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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서도역 영상촬영장과 혼불문학관

곳간지기1 2023. 7. 3. 06:00

'혼불'로 대표되는 작가 최명희의 고향이자 소설 '혼불'의 주요 배경이 되는

남원시 사매면에 노봉혼불문학마을이 있고 서도역과 혼불문학관이 있지요.

입구에 있는 서도역은 효원이 매안으로 신행올 때 기차에서 내리던 곳이며,

1932년 준공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영상촬영장이 되었네요.

 

저는 고1때 인천에서 서울로 기차통학하던 추억이 있는데, 전라선 기차타고

고향에서 서울 갈 때 지나다녔던 길이네요. 옛 서도역 둘러보고 벼슬봉 아래

혼불문학관에 가면 최명희의 작품세계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되지요.

예전에 한번 갔지만 지리산 둘레길 산행 다녀오는 길에 팀과 함께 들렀네요.    

 

남원시 사매면 노봉안길 옛날 전라선 서도역 자리를 보존한 영상촬영장
2002년 전라선 철도 이설로 폐역이 된 1932년 준공되었던 서도역
예전의 역사와 철길이 보존되어 문학공원으로 시용되고 있네요.
메타세콰이어길 안에 남아있는 예전의 전라선 철로
최명희 작가의 소설 '혼불'에서 아름다움과 애련함, 근엄과 서러움, 밝음과 어둠이 노봉마을을 감싸고 돕니다.
전주한옥마을에 최명희 문학관이 있는데, 고향마을에도 혼불문학관이
최명희 소설 '혼불' 중에 나오는 대사 : '천추락만세향'을 누릴 명당
혼불문학관 전시관
혼불문학관 마당에 혼불을 추억하는 많은 시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우리 정신의 기둥 하나 세울 수 있다면...", 1980년 10월 어느날 51세의 나이로 요절
장편소설 혼불 1~10권
작가 최명희는 1947년 전주(경원동)에서 태어났으나 본적은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최명의 작가의 집필실 재현 공간에 원고지가 많이 쌓여있네요.
"혼불 스러지다", 최명희 작가의 죽음을 애도하는 신문기사 스크랩
혼불 문학의 배경을 디오라마로 제작 전시했는데 '혼례잔치'
어르신의 회갑잔치
혼불에는 옛날 전라도 사투리가 다정다감하게 그대로 남아있지요.
혼불 마을 축소판
모시를 짜서 삼베적삼 옷감을 만들던 베틀
연날리기
혼불 가계도 및 사건 연보
산아래 마을로 철길이 지나가는 들녘 풍경
장례식에서 가마 앞길을 열었던 애도깃발 행렬
예전의 전통 장례식 운구행렬
혼불문학 예찬
혼불문학관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체험관 등 사무소
"꽃 지듯 물 흐르듯 가신 님의 하늘 아래에"... 혼불문학관 헌사
혼불문학마을 뒷산 노적봉과 벼슬봉 아래 있는 청호저수지

최명희 작가의 혼불문학관은 예전에도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근처를 지나는 길이 있으면 꼭 한번 들렀다 가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