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4

여수 해상케이블카와 오동도에서 가을맞이

남도여행 1번지 여수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이 많지요. 삼도수군통제부였던 진남관은 물론 거북선을 만들고 정박했던 선소, 충민사, 돌산대교 아래 장군도, 화살을 만들었던 오동도 시누대 등등 전성교회 선교회원들과 여수여행을 가게 되어 가이드를 자처했네요. 여수 선소유적지에 들러 거북선이 정박했던 굴강 유적을 살펴보고, '바다와 술통' 회식당에서 신선한 생선요리 회정식으로 배를 채우고, 돌산대교공원으로 가서 단체할인(20명) 해상케이블카 탑승, 오동도 등대전망대와 해돋이 전망해변, 동백숲, 시누대숲길을 산책했네요. 남해안 관광 1번지 여수는 사시사철 언제나 좋아요.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가 지내셨던 자당공원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 통제사로 전라좌수영(여수 진남관)을 진두지휘했던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가 여수에서 5년 정도 기거하셨던 집이 복원되어 있네요. 여수시 웅천동 대로에서 약간 들어간 곳에 아담한 집이 있고 주차장도 있네요. 고향 다니는 길에 자주 지나다녔던 곳인데 이번에 사진 찍어 소개코자 합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고향은 충남 아산인데 1592년 임진왜란이 터져 충청도 일대도 혼란한 지경으로 효심이 강하던 장군이 1593년 어머님을 여수로 모셔와 정대수 장군 집에서 5년간 기거하셨는데, 장군은 매일 문안을 살폈다고 합니다. 충무공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여수시에서 3년 전에 복원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여수 여행 시 여기에 한번 들러 이충무공의 효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남해바다와 충무공 유적지 무술목

아! 옛날이여, 세월은 유수로다... 어렸을 때 청운의 꿈을 키우던 고향바다가 생각납니다. 고향집 앞마당과 선창의 고기잡이 배들, 시루섬으로 넘어가는 태양, 그리고 넘실대는 푸른 바다, 바다가 놀이터요 앞마당이었지요. 여름방학이 되면 매일 바다에서 살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자식들 교육시키고 나니 다들 도회지로 나가 연로하신 부모님만 고향집 지키며 살고 계시지만.. 고향집으로 가는 길에 돌산대교를 건너면 이충무공 유적지 무술목 멍돌해수욕장도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