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산책 2

전주수목원에서 숲길 산책하며 꽃구경

호남고속도로 전주 인터체인지 근처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고속도로 건설시 불가피하게 훼손되는 자연환경을 복구하기 위해 1974년에 조성되었네요. 현재 10만여평의 부지에 24개 주제별로 약 3,7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있다네요. 울창한 숲과 철따라 피는 꽃이 좋은데 집 가까운 곳에 있어 주말산책하기 좋지요. 봄철에 피어나는 꽃들이 좋은데 올봄에는 여기저기 바깥에 볼 일이 많아 놓쳤고, 여름이 불쑥 다가와 쉬는날 한나절 천천히 숲길산책하며 꽃구경으로 힐링했네요. 방문객이 많아 주차장이 만차가 되고 주변길거리 임시주차장까지 빼곡히 찼네요. 수목원 입구부터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한바퀴 돌면 1시간, 약 5천보. 가까운 곳에 숲과 정원이 아기자기하게 가꿔진 전주수목원이 있어, 철따라 꽃구경..

단풍명소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길 산책

단풍으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고 하면 내장산, 백양사 등이 떠오르는데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숲이 둘째가라면 서럽다 한다. 작년 가을에 그 소식을 듣고 나주에서 퇴근하는 길에 가보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못맞춰, 이번에 고창에 강의 갔던 길에 들렀다. 아직은 초록색이지만 100년에서 400년생 아름드리 나무가 많다. 단풍철은 아직 멀었지만 근처에 갔던 차에 숲길산책 하러 갔다. 긴 장마가 끝나는 무렵이라 계곡 물도 많고 숲 내음이 상쾌했다. 11월 중순 단풍철에 다시 가봐야겠지만 '애기단풍' 나무는 봤다. 여름에는 한적해서 단풍숲길 산책하기 좋은데 산뜻하기는 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계곡도 있어 여름휴가지도 좋을 것 같다. 진짜 단풍철에 꼭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이렇게라도 미리 한번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