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으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고 하면 내장산, 백양사 등이
떠오르는데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숲이 둘째가라면 서럽다 한다.
작년 가을에 그 소식을 듣고 나주에서 퇴근하는 길에 가보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못맞춰, 이번에 고창에 강의 갔던 길에 들렀다.
아직은 초록색이지만 100년에서 400년생 아름드리 나무가 많다.
단풍철은 아직 멀었지만 근처에 갔던 차에 숲길산책 하러 갔다.
긴 장마가 끝나는 무렵이라 계곡 물도 많고 숲 내음이 상쾌했다.
11월 중순 단풍철에 다시 가봐야겠지만 '애기단풍' 나무는 봤다.
여름에는 한적해서 단풍숲길 산책하기 좋은데 산뜻하기는 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계곡도 있어 여름휴가지도 좋을 것 같다.
진짜 단풍철에 꼭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이렇게라도 미리 한번 둘러보고 오니 마음이 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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