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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명소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길 산책

곳간지기1 2020. 8. 18. 06:25

단풍으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고 하면 내장산, 백양사 등이

떠오르는데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숲이 둘째가라면 서럽다 한다.

작년 가을에 그 소식을 듣고 나주에서 퇴근하는 길에 가보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못맞춰, 이번에 고창에 강의 갔던 길에 들렀다.

아직은 초록색이지만 100년에서 400년생 아름드리 나무가 많다.

 

단풍철은 아직 멀었지만 근처에 갔던 차에 숲길산책 하러 갔다.

긴 장마가 끝나는 무렵이라 계곡 물도 많고 숲 내음이 상쾌했다. 

11월 중순 단풍철에 다시 가봐야겠지만 '애기단풍' 나무는 봤다.

여름에는 한적해서 단풍숲길 산책하기 좋은데 산뜻하기는 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계곡도 있어 여름휴가지도 좋을 것 같다.

 

예쁜 단풍으로 유명한 고창의 청량산 문수사 입구
천연기념물인 문수사 단풍나무 숲은 수령 100~400년생 단풍나무가 500여 그루가 된다고 한다.
입구에서 문수사까지 들어가는 길에 단풍나무가 울창하다.
장마 후에 생긴 계곡에 물소리가 풍성하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았으면 건천이 되었을듯...
단풍나무 숲길 끝자락에 문수사가 있다.
백제 의자왕 4년(644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고찰 문수사
불이문과 만세루 종무소
1400년 백제고찰 문수사 대웅전
문수사 대웅전은 조선 효종, 영조 시대에 중건되었고,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보물이다.
천연기념물 제463호로 보존관리되고 있는 문수사 단풍나무숲 안내문
초록색이 빨간색으로 물들면 장관이겠네요.
바위계곡에 물이 많아졌네요.
숲속에 예쁜 꽃(상사화?)이 탐스럽게 피었네요.
대숲 사이로 파란 하늘이...
계곡물 보며 폭염 날려버리세요.
긴 장마 끝에 모처럼 보는 파란 하늘이 정겹네요.
계곡에 작은 폭포가 많이 생겼어요.
단풍색이 변할 때 다시 한번...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립니다.
고창 친환경 쌀 생산단지 경영·마케팅 교육, 일하며 힐링도 하고 일석이조

진짜 단풍철에 꼭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이렇게라도 미리 한번 둘러보고 오니 마음이 후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