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으로 선선해져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며 텃밭은 끊임없이 변신합니다.
약간 남겨두었던 자리에 무 심고 옥수수 심었던 자리에 배추가 들어갔네요.
비가 가끔 내려주니 무는 벌써 솎아줘야 될 정도로 났고 배추도 정식했는데,
비가 와서 활착이 잘 될거라 믿고 있었더니 벌레가 떡잎을 많이 먹었네요.
응급조치로 쌀뜨물에 친환경제재 EM을 섞어 2번 뿌려줬더니 살아났네요.
수명을 다한 참외, 수박, 방울토마토 캐내고 다시 땅파서 뒤집어 엎었네요.
오이도 이제 넝쿨이 쇠약해져 열매도 덜 맺히고 이상한 기형과도 생기네요.
나중에 한포기 났던 미니수박 간신히 하나가 열렸는데 결실해 맛을 봤네요.
참깨도 베어내고 이제는 틈나는 대로 땅파서 마늘 양파 심을자리 만들지요.
오늘부터 네팔 선교여행을 떠나느라 서둘러 마늘 파종(8접) 마무리했네요.
가끔씩 비가 내려 풍성한 결실을 주었던 텃밭이 변신을 시작합니다.
오이넝쿨도 수명을 다해 두갈래 기형과가 생겼네요.
뒤늦게 한주 났던 미니수박 한덩이가 결실을 맺어 맛을 봤네요.
들깻잎에 예쁜 나비가 한마리 앉았네요.
배추모종 한판을 사왔네요. (90주 6,000원)
이미 준비해뒀던 자리에 비오기 전날 배추모종 정식을 합니다.
김장배추 80여주 물주고 마무리(작년에 세줄로 심었는데 너무 빽빽해서 올해는 두줄만)
추가파종한 옥수수 한줄이 곧 수확할 때가 되었네요.(손녀가 전화로 자꾸 물어봐요)
알맹이가 그야말로 작은 황금참깨를 털어보니 제법 나왔네요.
며칠 사이에 배추 떡잎을 벌레가 많이 갉아먹었네요.
농약을 치지 않고 쌀뜨물에 EM을 타서 뿌렸으니 기다려 봐야지요.
무는 이제 솎아줄 때가 되었네요.
빈자리만 생기면 끊임없이 다음 작물이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가물어서 입모가 부실했던 참깨도 적은 양이지만 수확을 했네요.
방울토마토는 뽑아냈는데 가지는 아직 수명을 유지하고 있네요.
참외, 수박 걷어낸 자리 잡초도 다 제거하고... (마늘 심을 자리)
쌈추 있던 자리도 가차없이 뽑아내고 정리
다음 작물 마늘, 양파를 때맞춰 심기 위해 일단 땅을 파둡니다.
토양을 좀 말려서 퇴비와 밑거름(복합비료) 주고 유공비닐(폭 1.2미터) 덮었네요.
9월 15일(금) 아침에 마늘 2두둑에 8줄씩 8접(800개) 정도 심었네요.
이제는 겨울동안 잘 자라기 바라고 내년 6월 수확을 기다려야겠지요.
텃밭농사 현안과제 잘 마무리하고 저는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가 있는 네팔로 선교여행(봉사활동)을 떠납니다.
'농업과 식량 > 텃밭 & 주말농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텃밭의 변신 (0) | 2017.11.22 |
---|---|
가을 맞아 텃밭에 마늘 심고 양파 심을 준비도 (0) | 2017.10.24 |
고추 참외 등 텃밭 작물들 꾸준히 거둘 것이 (0) | 2017.09.07 |
폭염에도 알알이 영글어 만나같은 텃밭 수확물 (0) | 2017.08.12 |
물과의 싸움을 피하니 이젠 풀과의 전쟁 돌입 (0) | 2017.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