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기엔 빠른데 비가 자주내려 텃밭 수확물이 계속 나오네요.
작년엔 가뭄이 심해 잡초도 덜하고 올해와는 양상이 사뭇 달랐지요.
붉은 고추가 탐스럽게 익어 아침마다 조금씩 딸 것이 계속 나오네요.
참외도 예상밖으로 꾸준히 달려 많이 따먹었는데 이제는 끝물이네요.
오이도 끝물이고, 녹두 동부도 익어서 매일 조금씩 딸 것이 나오네요.
무더위를 피해 틈틈이 땅을 파서 비닐덮고 배추 심을 자리 마련하고,
쪽파는 벌써 싹이 나 자라고 있고, 무는 비온 다음날 파종을 마쳤네요.
참외넝쿨은 이제 수명을 다해가고 시원해지면 방울토마토도 뽑아내고
정리해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을 파종할 준비를 미리미리 해야겠네요.
땅도 조금 쉴틈을 주면 좋을텐데 도시농부는 잠시도 빈땅을 못보네요.
무더위와 늦은 장마를 이겨내고 텃밭에 붉은 고추가 계속 나오네요.
때가 되니 참외넝쿨도 시들해지고 열매도 크기가 작아졌네요.
옥수수 뽑아낸 자리 땅파고 비료 주고 비닐 덮었네요.
작년에는 배추를 3줄로 심었더니 간격이 좁아 올해는 2줄만 심어야겠네요.
양파 캐내고 비워둔 자리에 쪽파를 심었더니 잘 났네요.
비가 자주 내려 잡초가 무성해졌지만 대파도 제법 자랐네요.
여름 내내 달콤한 향기를 주던 참외가 이제 끝물이 되었네요.
추가로 한줄 심은 옥수수도 물 안줘도 이제 수확이 가까워졌네요.
지줏대 고정 쇠줄 사이에서 자란 오이 한개가 힘겹게 자랐네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일시수확형 다현녹두도 익었네요.
역시 도원에서 얻어다 심은 옥당동부도 아침마다 조금씩
녹두, 동부, 옥수수 등 식량작물도 제법 들어왔지요?
밭두렁에 심은 감나무와 포도나무
가뭄 끝에 뒤늦게 입모가 된 참깨가 비바람에 넘어졌네요.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비가 오락가락하니 아파트에서 고추 말리기 참 힘들어요.
호박도 넝쿨이 무성하니 익은 호박이 하나씩 생기네요.
아파트단지를 배경으로 텃밭이 전원도시 경관에 일조를 하고 있지요?
아직 벌레가 많아 더워도 긴팔옷을 입고서 수확
빈자리 한줄에 무를 파종하고 이제 서서히 정리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아직은 너무 더워 수명을 다한 작물도 버려두고 있는데 할일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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