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며 도시농부의 텃밭은 끊임없이 변신하네요.
9월 18일 네팔 선교여행을 가느라 그 전에 마늘심기를 완료하였고,
다녀 온 이후 고구마와 땅콩도 캐내고 양파 심을 자리도 만들었네요.
삽으로 땅을 파고 흙을 정리해 퇴비와 복합비료 주고 비닐을 덮지요.
날씨가 시원한 아침에 주로 작업하는데 선선해서 일하기 딱 좋네요.
여름에 비가 자주 와서 달팽이와 배추벌레 등 병해충이 많아 배추는
EM과 쌀뜨물 등으로 방제해 벌레먹은 구멍이 많지만 잘 크고 있네요.
한동안 뜸을 들였던 마늘도 이제는 대부분 싹이 나와 잘 자라고 있고,
밭두렁에 심은 호박도 20여 개 수확이 되었고 고구마도 조금 캤네요.
작물이 다양하다 보니 일손 많이 가는데 세월의 변화를 실감합니다.
텃밭에 농약을 안치니 벌레먹은 구멍은 많지만 이정도면 배추가 잘 자라고 있지요?
지난 9월 중순과 10월초 마늘 파종은 완료하고, 틈나는 대로 양파 심을 자리도 만들었네요.
유공비닐을 씌우고 마늘 종구(인편) 파종
작물 수확 후 빈자리만 생기면 바로 다음작물 파종준비에 들어갑니다.
틈틈이 고추 뽑아낸 자리에 월동작물 양파 심을 자리 준비
호박, 가지, 쪽파, 고구마 등 아직 푸르름을 유지하는 작물들
9월 18일 이전에 심은 마늘은 싹이 잘 나오고 있네요.
벌레로 시달렸지만 배추도 완전히 자리를 잡았지요?
고구마 캐기 전에 먼저 줄기(엽병채소)를 채취합니다.
김장무도 어느새 이만큼 커져서 솎아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마늘이 몇개는 깊이 심겼는지 더디 나오지만 기다리면 다 나오네요.
마늘 캐고 조금 늦게 심어서 수확량은 많지 않지만 고구마도 캐고...
아침마다 호박 1~2개와 무 솎아낸 것, 고구마, 동부 등 조금씩 나오지요.
양파 심을 준비는 다 되었는데 너무 일러 이번 주말에나 모종 사다 심어야겠네요.
농기계 없이 삽으로만 작업하는데도 깔끔하게 잘 되었지요?
며칠 사이에 마늘이 쑥쑥 자라고 있네요.
텃밭이 전주혁신도시의 전원경관에 한몫 하고 있지요?
밭에 갈 때마다 한두개씩 따온 호박이 이제 베란다에 제법 쌓였네요.
두달 전 아들을 출산한 우리 큰딸 산후보신에 잘 쓰여질 예정입니다.
감도 몇개 열렸는데 서리 내릴 때까지 놔뒀더니 하나 남기고 작년처럼 손탔네요.
들깨도 일부 털어낼 것이 있네요.
이것은 장성에서 주문해 택배로 받아 심은 삼채
가을꽃 코스모스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네요.
블친 여러분 멋지고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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