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등산& 트래킹

고향방문겸 힐링여행 여수 화태갯가길

곳간지기1 2023. 9. 15. 06:00

남해안 관광1번지 여수에 여행자가 점점 늘어나니 갯가길도 늘어나네요.

어릴적 꿈을 키웠던 고향이지만 객지생활이 오래다 보니 발길이 뜸한데,

완주로컬산악회 9월 월례산행으로 여수 남면 화태갯가길을 다녀왔네요.

돌산 동해안을 걷는 여수갯가길에 화태갯가길이 5코스로 추가되었지요.

돌산읍내를 통과하며 제가 다닌 초등학교도 보고 고향소개를 좀 했지요.  

 

화태대교가 2016년 개통되었는데 명절에 고향갈 때 차로는 몇번 갔는데,

등산팀과 함께 갯가길을 걸어보니 '완전 자연산'이라는 느낌이 들었네요.

대교 건너 바로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갯가길이 시작되어 치끝, 마족항을

거쳐 월전항으로 계속 숲길 걸어가며 틈새로 바다를 쳐다보니 좋았네요.

꽃머리산은 생략하고 대신 해안절벽의 비경 '용월사'를 보여주고 왔네요. 

 

여수 돌산에서 남면 화태도를 건너 화태갯가길 출발점
갯가길로 떠나는 힐링여행 화태갯가길 안내판
2016년 3월 개통한 화태대교
치끝에서 출발하는 화태갯가길 숲으로 들어갑니다.
화태대교 건너는 돌산읍 신복리
해변으로 울창한 숲길이 이어지네요.
틈새로 보이는 바다건너 돌산 향일암 뒷산 금오산과 횡간도
완전 자연산 숲길을 돌아돌아 월전항에서 점심(도시락)
예전 여객선이 다녔던 포구에 어선과 금오도로 차를 실어나르는 도선
월전마을을 지나 다시 숲길로 들어갑니다.
내륙호수같은 바다 건너는 앞으로 다리로 연결될 월호도
숲길을 걷다 바다쪽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원시적인 모습이 남아있는 완전 자연산 숲길이지요?
후행자가 사진 찍으며 가는 제 뒷모습도 한장 찍어줬네요.
이름이 갯가길이니 바다를 조금은 느끼고 가야겠지요?
진짜로 갯가(바닷가) 체험
내륙호수같은 다도해에는 가두리 양식장도 많지요. 뒷편은 금오도
돌산 본섬과 여수시내 방향도 보이네요.
독정항 선착장에 다다르니 낚시꾼들도 많네요.
걷기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월호도로 그 다음 다리공사가 진행되고 있네요.
다리공사 구간이라 조금 위험하기도 하지만 조심조심
날씨가 더워 마지막 꽃머리산은 생략하고 귀가차량에 오릅니다.
버스에서 마이크를 잡고 고향자랑을 좀 하고, 숨은 비경 '용월사'를 추천했네요.
돌산읍 우두리 동쪽해변 절경에 자리잡은 용월사 해변
해안절벽에 세워진 용왕전으로 들어가면 건물 안에 절벽이 있고 용왕도 있네요.
바다 건너는 남해도가 보이는데 멋진 소나무도 있네요.
바다가 보이는 마당에서 완주로컬산악회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여수 화태도 갯가길(여수갯가길 5코스) 지도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가는 완주로컬산악회 월례산행을

고향근처로 가게 되어 공짜로 고향방문과 안내를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