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가 많은 관악산의 '공룡능선'이라고 불리는 곳은 팔봉능선이다.
과천 정부청사 왼쪽으로 올라가는 육봉고개를 넘어 팔봉능선을 탔다.
육봉과 팔봉을 따로따로는 몇차례 올랐지만 연계산행은 처음이었다.
좋은 경관이 많아 지난 육봉 편에 이어 팔봉 편을 따로 포스팅한다.
지난달 삼성산에서 왕관바위까지 다녀왔는데 육봉을 넘어 팔봉에서
시작해 차츰 아래로 내려가면서 능선을 타보니 한층 더 묘미가 있다.
기암절벽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넘으니 운치가 장난이 아니다.
위에서부터 마지막에 있는 왕관바위는 그 능선에서도 하일라이트다.
관악산 뒷자락 팔봉능선의 마지막에 있는 '왕관바위'
관악산 팔봉능선의 우두머리 팔봉
팔봉에서부터 내려오면서 관악산을 만끽한다.
기암괴석들의 모양도 구구각색이다.
산철쭉이 탐스럽게 피어 있다.
칠순을 바라보는 연세에도 항상 앞줄에 있는 노익장
관악산 뒷자락 삼성산을 굽어살피고 있는듯...
수천년을 하루같이...주변의 나무들만 계절에 따라 변할 뿐이다.
아무나 못올라가는 왕관바위 머리 위에 올라가서 만세
왕관 꼭대기에 올라가는 것은 참고 언저리에 걸터서서...
언저리2
지난번 여성대원들을 가이드하며 삼성산에서 여기까지 갔을 때...
팔봉능선을 내려오면서 정상 쪽을 되돌아보니...
잠시만 한눈팔고 여차하면 큰일이다.
위태해 보이는 곳마다 그냥 안넘어간다.
얼핏 보면 낙타같기도 하고...
왕관바위를 내려와서 배경으로 단체사진
물고기 머리같기도 하고...
누가 여기 다녀오라고 억지로 시키면 못할텐데...
위험한 순간에도 넷북을 들고...
바위틈을 통과해야 날씬한 것으로 인정...
하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악수목원 후문개방
벌써 더워져 안양예술공원 분수대가 가동을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기회가 없을테니 올여름에 자주 가야겠다.
오늘은 서울로 진출해 남산과 북한산을 넘나들게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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