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 우리 등산팀이 모처럼 안양 삼성산에 갔더니 사람이 많아 차 세워둘 곳이 마땅치 않았다. 마침 최근에 손두부와 숙성김치 전문점(김씨네)을 이전개업한 지인(장득수 사장)의 손주 돌잔치에 점심초대가 있어, 수도군단 정문 근처에 있는 그 식당에 가서 차를 세워두고, 관악산 산림욕장으로 해서 국기봉에 오르는 코스를 택했다.
여기는 처음 가는 코스였는데, 산림욕장 입구에서부터 국기봉에 오르기까지 참으로 훌륭한 등산로였다. 햇볕이 강해 상당히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렸는데, 걷는 시간보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같다. 땀흘린 후 시원한 계곡물에 발닦고 등목하고... 보쌈김치 두부와 시원한 콩국수 점심은 더욱 일품이었다.
관악산 산림욕장 입구
안양시 비산동에서 국기봉으로 올라가는 길
자연학습장의 야생화
관악산 산림욕장, 초입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관악산 자연학습장
관악산 정기와 흙의 지기를 느껴보는 맨발로 걷는 길
돌탑과 용머리 장식품도 일품이네요.
산마루 쉼터에서 1차 휴식
산마루 쉼터
전망대에서 2차 휴식, 안양 평촌 시내와 백운산, 모락산, 수리산 등 주변 산들이 한 눈에 보입니다.
중간에서 올려다 본 국기봉
노오란 개나리도 활짝
등산로가 운치가 있습니다.
연속 흐르는 땀을 닦으며 또 중간 휴식
날씨가 더우니 쉬는 시간이 많습니다.
1차로 한 바위 봉우리에 오른 우리팀 가이드 등반대장님
등단시인인 늘푸른 소나무 홍집사님도 따라서 올라가 봅니다.
오사마 빈 라덴이 관악산에 은거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아래도 살펴가며 바위 틈으로 힘차게 오릅니다.
잠깐 쉬는 사이에 순자네가 소나무 틈에다 멋지게 찍어줬어요.
위만 보지 말고 가끔은 아래도 내려다 보아야지요? 과천 시내, 중앙공무원교육원, 청계산 서울대공원도 보입니다.
우뚝 솟은 바위 뒤로는 삼성산 국기봉이 보입니다.
드디어 태극기가 펄럭이는 관악산 국기봉 정상에 섰습니다.
국기봉 정상에서 출석체크하는 자랑스런 12제자들(?)
정상 바로 밑에 목을 축일 수 있는 간이휴게소도 있네요.
하산하여 발씻는 계곡에서, 내친 김에 그 옛날의 그맛...등목까지(사진 생략)...뼛속까지 시원하답니다.
자연학습장 박터널
흐드러지게 핀 능소화
어제 이전개업한 30년 전통 김씨네 손두부, 김치보쌈과 시원한 콩국수로 성찬
콩요리 전문점 : 두부보쌈, 콩요리밥상, 두부전골, 콩국수...맛이 끝내줍니다.
손주의 첫돌을 축하합니다. 다음에도 가끔 찾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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