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등산팀이 칠보산 남쪽 자락인 기도원 근처로 입산하여, 정상을 지나 약수터 있는 뒤쪽으로 내려왔다. 날씨는 화창하여 약간 덥기는 했지만 산에 자주 다니는 사람들에게 칠보산 정도는 이제 산책코스에 불과하다. 오늘은 아버지학교 스텝으로 활약하는 대원들이 2시까지 가야 하는 사정이 있어 가볍게 몸풀고 일찍 하산했다.
땀흘리고 나서 산에서 먹는 점심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주말농장에서 기르는 채소와 구수한 된장으로 만든 쌈장, 화려한 색깔의 김치, 간단한 멸치볶음 정도면 족한데, 파프리카와 방울토마토 등 후식까지 있어 금상첨화였다. 오늘은 가볍게 뒷산 다녀왔으니, 다음에는 좀더 멀리 높은 봉우리와 계곡이 있는 산으로 가기로 했다.
칠보산 기도원 근처 봉담-과천 고속도로 굴다리 근처에 차 세워두고 산행 시작
첫번째 능선에서 잠깐 휴식하고 다시 출발...오늘은 왠일인지 여성회원들의 출석률이 저조했다.
군부대 옆을 통과하여 제1전망대, 전망대에서 오이로 목 축이고...
칠보산 용화사 아래 있는 마을과 서수원 주택개발 예정지, 멀리 부곡저수지도 보인다.
제2전망대는 쉬는 사람이 많아 그냥 지나치고...
추억의 그맛, "아이스깨키?" 지고 올라가는 수고비가 붙어 하나에 천원
"푸른 내고장, 칠보산을 가꾸자" - 칠보산 사랑회 -
산악자전거(MTB)도 바위길에서는 어쩔 수 없지요? 들고 가야지...
산 아래로 멀리 저수지 위로 통과해 가는 고속철도
칠보산의 유래 : 8개의 보물 중 금닭을 누군가 가져가 칠보산이 되었다지요?
칠보산 정상에 많은 사람들이, 겨우 239m밖에 안되지만...
능선 따라 내려오다 칠보농장 약수터 쪽으로 죄회전...
작년까지 있었던 약수터는 물이 말라 폐쇠되었네요.
보이스카우트 단원들도 물없는 약수터에서 헛탕을 치고...
반찬은 적어도 땀흘리고 나서 산에서 먹는 점심은 항상 꿀맛이지요. 주말농장에서 직접 기른 쌈채소도 가져가도...
칠보농장에서 키우는 정원수 : 철쭉과 향나무 등, 사이사이에 야생화도 있네요.
호도나무 열매가 많이 달려 있습니다.
무슨 꽃인지 이름을 모르겠지만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아시는 분 댓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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