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전국적으로 봄비가 흠뻑 내리더니 광교산에서도 봄을 느낄 수 있다.
광교산행은 경기대학교 정문에서 시작하는게 보통인데 산행코스가 다양하다.
주말농장 다시 시작할 때가 되었는지 살펴보고 바로 연결된 뒷산으로 올라갔다.
광교산 산림욕장을 가로질러 저수지 수변산책로 왼쪽길을 타고 끝나는 지점에서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100여M 걸어가면 굴다리를 통해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이 길은 아는 사람이 별로없어 한적하지만 한참 오르면 금새 형제봉에 당도한다.
형제봉에서는 수원 시내 방향과 광교저수지 그리고 광교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로프타고 형제봉에 올라 숨고르기 하고 다시 내리막길로 내려가 비로봉을 오른다.
비로봉 정상에는 정자가 있어 광교산 전체를 둘러볼 수 있고 한참을 쉴 수 있다.
토끼재로 하산해 사방댐 근처 계곡에 내려오니 얼음이 녹아 물줄기가 굵어졌다.
광교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얼음녹은 개천에 물줄기가 시원하다.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에서...얼음이 거의 다 녹았다.
영동고속도로 굴다리 아래에서 입산하여 형제봉길과 만나는 삼거리
"그 곡절 많던 사람은 기쁘던가 아프던가?".....
"진실로 산이 겪는 사철 속에 아른이 아린 우리 한평생"
광교산 형제봉
로프 타고 형제봉 오르는 길
한줄에 한명씩 잡고 오른다.
힘들어도 오르고 나면 희열이 있어요.
광교산 정상(시루봉, 582M) 방면
형제봉으로 올라오는 사람들
비슷한 봉우리가 나란히 있어서 형제봉(448M)
"답답한 세상에서 움츠러든 내 육체 속에 그 무언가가 탁 트이지 않는가?"
"세상에 낙오되어 지쳐있던 내가 어느새 새처럼 나는듯한 산 - 광교산"
비로봉 정자에서
시루봉까지 가지 않고 토끼재에서 계단길로 하산
사방댐 저류지에 얼음이 다 녹았네요.
얼음 녹은 저류지에 비단잉어와 피래미들이 그득
개울의 얼음기둥이 이제 곧 사라질 지경이 되었네요.
얼음 가운데가 다 녹아 물길이 열렸네요.
시원한 물줄기에서 봄을 느껴보세요.
나무가지에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데... 이제 멀지 않아 꽃이 피겠지요.
겨울이 아무리 추워도 동장군은 물러가고 반드시 봄은 오고야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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