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등산& 트래킹

수리산 슬기봉 찍고 태을봉으로

곳간지기1 2010. 3. 13. 19:37

 

새해벽두에 폭설이 내려 1월 9일(토) 눈꽃으로 덮인 수리산을 만끽하며 종주했었다.

이번주도 눈이 내려 아래는 다 녹았지만 산정에는 아직 눈이 남아있으리라 기대했다.

주말마다 결혼식과 이런저런 사정으로 로뎀등산팀이 정기산행을 여러차례 쉬었는데,

아직 찬기운이 가시지 않았지만 모처럼만에 다시 수리산 슬기봉과 태을봉에 올랐다.

 

지난 월요일 저녁 '마인드맨'을 만나러 갔던 '상록수 채영신'의 농촌계몽운동 현장

둔대교회 근처의 수리사 방면 납덕골 벽화마을에서 시작해 슬기봉을 거쳐 능선타고

지난번 '눈꽃산행'과 반대로 수리산 정상인 태을봉(469M) 찍고 산본으로 내려왔다.

화창한 날씨로 시계가 좋았고, 산본 '모두방 손두부'에서의 맛있는 점심도 좋았다.

 

지난 겨울 눈도 자주 내리고 유난히 춥기도 했지만 여러가지 사정이 많이 생겨서

개인운동은 꾸준히 해왔지만 우리 등산팀의 정기산행은 전에 비해 조금 뜸했었다.

오늘은 12명이 모여 수리산의 안가봤던 코스로 가보자고 해서 수리사 근처로 가서

슬기-태을봉 능선을 탔더니 경치도 뒤어났고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된다.

 

 

화창한 날씨에 수리산 슬기봉에서 태을봉으로 가는 능선에서 

 

 수리산 등산 안내도, 수리산은 군포, 안양, 안산시가 공유한다.

 

수리사 입구 주차장이 있는 살기좋은 '납덕골 마을', 군포시 속달동

 

벽화마을 납덕골, 벽화 뿐만 아니라 서양화가 김태형 화백(예형회장)의 갤러리도 있다.

 

"벽화마을 납덕골로 놀러오세요!" 다음 카페도 있다 : http://cafe.daum.net/ldg2008

 

연못 ... "아기 개구리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개굴개굴 울기만 한다."

 

슬기봉이 보이는 마을에서부터 한참은 평길인데 팔각정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슬기봉 통신대 근처 수암봉으로 가는 길

 

슬기봉 통신대 근처에서 태을봉으로 가는 길 1.85KM 똑같은 거리

 

이 표지판이 없으면 슬기봉인지 모르고 지나친다. 거룡봉이라고도 한다.

 

 슬기봉의 소나무 취급주의

 

 슬기봉 뒷편에는 잔설이 남아있다.

 

청명한 하늘을 배경으로 산에만 오면 아픈것도 달아나는 윤권사님 화이팅!

 

앞서 간사람 빼고 일단 기념사진을 남기고...

 

 슬기봉-태을봉 능선을 따라가며 적당한 지점에서

 

오르막길에서 거위털 내피를 빼냈어도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고...

 

수리산 슬기봉 후사면으로는 잔설이 남아있다.

 

비룡을 타고 승천하는 자세

 

비룡을 아래서 떠받치고 있어요.

 

맛진 장면에서 기념을 남기고...

 

능선 타고 가다 경치 좋으면 슬기봉을 돌아보고...

 

블로그 산마조아의 말아톤님 경치를 카메라에 담느라 바쁩니다.

 

동계훈련이 부족해 다리에 쥐가 나서 내려갈까 올라갈까 잠시 고민...

 

약간 위험한 요소도 있지만 산행의 묘미는 이런데 있지요.

 

말아톤님 "내가 왕이다, 나를 따르라!!" 

 

 수리산 네봉우리 중 으뜸인 태을봉(469M)에서 로뎀등산팀 출석체크(12명 참석)

 

젊은이들보다 더 앞서 다니시는 강충용 장로님

 

산본 신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멀리 모악산, 백운산, 광교산도 보인다.

 

군포시 당동 962-3, 당동초등학교 앞 '이레 모두방 손두부'의 손맛은 일품이다. 

 

지인이 경영하는 '모두방'의 손두부 정식은 산행 후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우리콩으로 직접 제조하는 손두부와 돼지고기, 싱싱한 굴과 김치 맛갈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