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꽃 & 야생화

구례 산수유, 광양 매화 등 남도 봄꽃의 향연

곳간지기1 2017. 3. 22. 07:00


봄이 되니 구례산동의 산수유와 광양의 매화 등 남도의 꽃잔치가 한창이다.

지난 주말 집안에 일이 있어 고향에 내려가는 길에 봄꽃축제장 2곳에 들렀다.

국내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구례 산수유축제는  3월 18일부터 26일까지다.

 지리산 온천이 있는 구례산동의 산수유마을이 온통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다.

산수유 꽃말은 '영원한 사랑', 남도에서 시작된 봄꽃이 점점 북상하고 있다.


노란 산수유 물결을 지나 섬진강을 따라 조금 더 가다 보면 매화마을이 있다.

호남과 영남이 만나는 화개장터를 지나 다리를 건너가면 섬진강 매화마을이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섬진강 양쪽의 야산과 밭이 온통 새하얀 매화꽃 천지이다.

구제역으로 매화축제는 취소되었는데 인파는 많고 가끔 홍매화도 섞여 있다.

다도해를 바라보며 여수 천마산에 오르다 보니 진달래와 동백꽃도 피어있다.



봄꽃의 대표 중의 하나인 홍매화가 활짝 피어 있다. 


산수유축제(3월 18-26일)가 열리고 있는 구례산동의 산수유문화관


구례는 전국 산수유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주산지이다. 


마을이 온통 산수유꽃 천지이다.


산수유사랑공원의 분수대


산수유사랑공원


한 마을이 온통 노란 산수유 꽃천지다.


눈부신 금빛으로 피어나는 누이야 네가 그리워 봄은 왔다..


흰눈이 온통 여백으로 빛나는 한겨울, 너는 늙으신 어머니의 마른 젖꼭지...


산수유사랑공원의 자연분재


섬진강을 따라 남으로 남으로 내려가다 보면 온통 매화 천지이다.


매실의 고장 섬진강 매화마을 가는 길, 인파가 너무 많아 홍쌍리 매실농원은 그냥 지나쳤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온통 매화천지다.


섬진강의 별미 재첩국과 재첩회무침, 재첩부침개 등 재첩정식


매화의 꽃말은 "고결한 마음, 맑은 마음"


내고향 여수 돌산에 내려가니 양지바른 곳에 진달래도 살포시 피어나고 있다. 


여수돌산 천마산에 올라보니 호수같은 바다와 섬들이 한가로이 떠있다. 


지난 12월부터 추위를 이겨내고 피어난 동백꽃이 이제 막바지다.


할미꽃도 어느새 꽃을 피우고 얌전하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봄꽃 즐길 여유도 가지면서 행복한 봄을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