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주도를 여러차례 갔지만 국토의 최남단 마라도는 처음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날씨만 허락한다면 마라도를 꼭 다녀오리라 마음먹었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고 제주에 도착하자 마자 마라도 가는 여객선
선착장에 전화를 걸어 다음날 첫배 예약을 했다(반드시 사전예약 필요함).
마라도 가는 여객선은 송악산선착장과 모슬포 두군데가 있는데 비슷하다.
송악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여객선에 몸을 싣고 일단 2층으로 올라간다.
시원한 바다를 가르며 마라도를 향해 가다보면 오른쪽에 가파도가 보인다.
근처를 지나다 보면 등대 주위 물쌀이 차이가 나는데 바닥이 다른가 보다.
마라도 선착장에 내려 오른쪽으로 문을 닫은 마라분교를 살펴보고 팔각정,
초코렛박물관, 국토최남단, 성당, 등대를 통과해 도는데 한시간도 안걸린다.
마지막으로 제주기독교 100주년 기념비와 마라도교회에서 마음을 정돈하고,
유명한 짜장면집이나 횟집에 들어가 별미를 맛보고 다음배로 나오면 된다.
아주 좋은 날씨에 마라도를 뒤로 하고 다시 제주본섬으로...
다음에 다른 계절에 모슬포항에서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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