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제주도 여행

안개 속 사려니숲 산책으로 제주숲을 만끽

곳간지기1 2016. 8. 16. 07:51

여름에 제주도의 제주다운 모습을 보려면 아열대숲을 가봐야 한다.

틈새작목 실태조사와 한국농식품정책학회 참석차 제주에 갔던 차에

짬을 내어 제주대학교에서 가까운 사려니숲에 가볼 기회를 만들었다.

한라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 안에 펼쳐져 있는

'사려니숲'은 80여년 전 심겨진 삼나무숲이 일품이고 걷는 길이 좋다.

 

입구에서 출구까지 10여km의 길을 관통해서 걸어볼 시간은 없었지만,

양쪽에서 조금씩 맛보기만 해도 좋았고 다음에 등산복장으로 가야겠다.

숲 보존을 위해 북쪽 출입구에 있었던 주차장을 폐쇄하고 4.3공원에서

셔틀버스를 운행중이니 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다음에 숲을 음미하며 천천히 걸어볼 생각이며 우선 사진을 올려본다.

 

 

'사려니숲'은 산령한 숲이라는 뜻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 안에 있는 사려니숲길 안내도
삼나무숲
80여년 전에 조림했다는 삼나무숲
남쪽의 붉은오름과 물찻오름 표지판
걸터앉아 사진찍는 나무(기우목)
가도가도 숲길이 참 좋다.
잠시 쉬어가는 곳
산수국이 지천에 피어 있다.
사려니숲길(약 15km) 개요
학회를 주최한 제주대학교에서 준비한 한라아트홀 문화공연
'페인터스'라는 마임공연을 관람했는데 마지막에 포토타임
다음날 학회 끝나고 공항 나가는 시간 사이에 다시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더 운치가 있다.
다음에는 반드시 15km 정도의 길을 관통해서 걸어볼 일이다.
숙소에서 짐을 싸서 나왔는지 여행가방을 들고 가는 청년들도 있네요.
버섯쉼터
사려니는 '살안이' 또는 '솔안이' 신령한 곳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짧은 시간 눈도장만 찍고 와서는 소용없고, 다음에 다시 가야겠다.

* 지난 주 일주일간 인도네시아 식량안보 지원을 위한 출장 마치고

 토요일 귀국헸는데, 너무 더워서 올림픽 보면서 연휴 푹 쉬었네요.

 열대지역보다 더한 폭염이 계속되지만 한주간 힘차게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