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가 없는 한계를 극복하고 많은 비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다니...
'희망전도사'로 살아가는 닉 부이치치의 책을 읽고 나니 세상이 다시 보인다.
긍정적인 사고는 참으로 중요하다. 유머감각을 가진 정치인은 처칠이 손꼽힌다.
'처칠을 읽는 40가지 방법'이라는 책도 있고, 윈스톤 처칠에 관한 좋은 글이 많다.
답답한 현실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왜 이런 지도자가 없을까 곰곰히 생각해본다.
"긍정적 사고와 처칠의 유머감각"
유머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에서 나온다. 세상에 대해 냉소적이거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 비관적인 사람은 결코 인간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는 좋은 유머를 창조할 수 없다.
긍정적인 습관에 익숙한 사람들은 실패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유머를 통해 실패의 고통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그것은 처량함을 풍기는 자조적인 웃음과는 차원이 다른 웃음이다. 거기엔 실패를 딛고 새롭게 출발하려는 남다른 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성공할 수 없는 몇 십 가지의 방법을 발견했을 뿐입니다."
이것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하던 에디슨이 '당신은 몇 번이나 실패했느냐'는 질문을 듣고 했던 대답이다. 유머가 넘치는 그의 이 한마디는 리더들이 배워야 할 '긍정적 사고'의 전형을 보여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그는 이처럼 실패를 두려워 않는 용기와 낙천적인 사고방식이 있었기에 훗날 위대한 발명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정치가들 중에서 유머감각이 뛰어난 인물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처칠 역시 긍정적인 사고로 무장한 낙관주의자였다. 그의 정치 인생에는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어떤 어려움도 그의 확고한 낙관주의를 꺽지는 못했다. 그가 위대한 리더와 위대한 유머리스트의 지위에 동시에 오를 수 있었던 근본적인 힘은 다름 아닌 '긍정적 사고'에 있었던 것이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위기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비난 앞에서도 분노하지 않는 남다른 침착함이 있기 때문이다. 낙관주의자인 처칠이 자기에 대한 불신임 투표의 현장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 감상해 보자.
처칠이 수상과 국방장관을 겸하고 있던 1942년. 북아프리카에서의 군사작전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하원에서 그에 대한 불신임안이 제출되었다. 소명에 나선 그에게 한 의원이 당시 논란이 된 바 있는 '처칠 탱크'에 대해 물었고, 처칠은 이렇게 대답했다. "A22라는 그 탱크는 처음 생산되었을 때 무수한 결함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어울리는 '처칠 탱크'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결함들은 대부분 교정되었고, 나는 이 탱크가 머지않아 매우 강력하고 유용한 무기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처칠의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답변으로 인해 의사당은 웃음바다가 되었고, 처칠 불신임 동의안은 결국 450표 차이로 부결되었다.
솔직함과 자신감은 너그러움을 부여한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리더의 또 하나의 특징은 솔직하다는 것이다. 처칠이 불신임 투표의 현장에서 자기의 '무수한 결함'을 인정했던 것처럼. 하지만 그건 단지 '정직해야 한다'는 도덕적 믿음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다. 그가 남들에게 자기의 약점이나 결함을 솔직히 인정하는 이면에는 낙관주의자 특유의 강한 자신감이 존재하고 있다.
처칠은 자기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동시에 자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또 당장은 실패했더라도 언젠가는 그것을 딛고 성공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낙관적인 사고방식은 세상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가 솔직하면서도 비굴하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다.
미국을 방문한 처칠에게 한 여인이 이렇게 물었다.
"연설을 할 때마다 자리가 미어터지도록 사람들이 모인다는 것은 정말 짜릿한 일이겠죠?" 처칠은 대답했다.
"하지만 내가 정치연설을 하는게 아니라 교수형을 당하고 있는 거라면, 청중이 최소한 지금보다 2배는 더 되리라는 것을 나는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처칠은 연설장을 찾는 지지자들 못지않게 자기를 싫어하는 '비토 세력'도 많음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 그의 대답은 솔직하다. 그러나 그의 유머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길을 간다'는 강한 자신감이 동시에 드러나고 있다. 긍정적인 사고는 이처럼 리더에게 솔직함과 자신감을 동시에 심어줌으로써 그를 바라보는 이들에게 진정한 신뢰와 권위를 부여해 주는 것이다.
* 글로 표현하는 것은 쉬우나 실천이 어려우니 이러한 것도 훈련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생활의 단상 > 건강과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화를 돕는 장의 수호천사 유산균 [오성민] (0) | 2014.03.13 |
---|---|
숙취해소에 도움되는 과일과 약초 소개 (0) | 2012.12.31 |
똑똑한 물 마시기, 알고 마시면 약 (0) | 2011.10.08 |
[건강정보] 검정콩이 몸에 좋은 이유 (0) | 2011.09.09 |
염치 없지만 병원에서 피서를 (0) | 2010.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