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하늘목장 칼럼

나이 들수록 청년처럼 살아야

곳간지기1 2008. 5. 25. 17:04

"나이 들수록 퍼지지 말고 청년처럼 살아야"


지난주, 한 다큐 프로에서..

우리나라의 73세 할머니께서, 히말라야를 정복하는 장면을 보고..

큰 감동과 도전을 받았었다.

그 할머니는, 더 이상 노인이 아니었다.

누가, 그분을 노인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그 할머니를 보며 되새겨 졌다.

그 할머니는, 겉으로는 노인이셨지만.. 정신과 생각은 펄펄 끓는 '20대 청년'이었다.


요즈음,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히말라야는 커녕, 동네 야산을 오르는 것조차..

힘들어하고, 아예 시도조차 안하고 사는가?

그런 청년은, 육신의 나이는 청년일지 모르지만..

정신 연령은, 아마도 '고령노인'일 것이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복음의 야성을 소유한다는 뜻이며..

복음의 야성이란 '젊은 생각을 품는다'는 것이다.

'젊다'는 것은, 매사에 겁이 없어지고, 희생과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모험심과, 헝그리 정신을 소유한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고 보면..

오늘날 우리사회는, 물론이거니와 교회 안에서도..

'노인같은 청년'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노인들의 특징이, 무엇인가?

'안된다' '못한다' '귀찮다' '싫다' '그냥 잠이나 자고 싶다'


싱싱하고 펄펄끓던 청년의 싱그러운 모습은 다 노화되고..

나약하고 안주하려는 생각으로만, 고착되어 있다.


그러나, 청년들의 매력은, 무엇인가?

청년들은, 겁이 없다.

무조건 가자. 하자. 된다. 안 되면 또 해보자.

고생마저도, 재밌어 한다.

그래서, 배낭여행(거지여행)도, 겁없이 떠나지 않는가?

하나님은 청년 정신과 생각을 소유한 사람을, 귀하게 쓰시고 축복하신다.

 

배는 항구에 묶어 두라고, 만들어 진 것이 아니다.

배는, 험한 바다를 항해하라고 만들어 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소파에 앉아, 와이드 비전이나 시청하고..

컴퓨터 게임이나 즐기며, 주는 밥이나 먹고, 해가 중천에 뜨도록 잠이나 자고..

친구들이랑 쇼핑이나 하고, 수다나 떨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다.

험한 풍파로 가득한 세상으로 나아가서,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부르신 것이다.


요즈음 청년들의 문제는, 고생을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것이며..

이기주의와 안일주의에 빠져, 편한 것만 선호하고..

도무지 힘들고 좁은 길은..

가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그런 청년들을, 나는 '노인청년'이라 부르고 싶다.

 

그러나 노인이시라도, 청년같은 패기와 도전정신을 소유하신 분들이 간혹 계시다.

그런 분들을, 나는 '청년노인'이라 부르며 존경한다.

흘러가는 세월과 나이는,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다.

그러나 ,정신과 생각은 바꿀 수 있다.

'예수정신' 그것은 '청년정신'이다.

패기와 도전으로 무장하고, 좁은 길을 걸어가며.. 희생하고 손해보려는 정신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라는 말을 알지 않는가?


왜 당신은, 청년인줄 아는가?

'희생하라' 하심이다.

왜 당신에게 좋은 직장과, 두툭한 월급봉투를, 허락한 줄 아는가?

'나누라' 하심이다.

왜 아직, 싱글인줄 아는가?

 

홀로 있을 때.. 주와 복음을 위해, 마음껏 헌신하고.. 팡팡 심고, 드리라 하심이다.

왜 당신에게, 며칠 밤을 새워도 좋을 만큼의, 건강을 허락하셨는줄 아는가?

주와 복음위해, '땅끝까지 가서 전하라' 하심이다.

왜 당신에게, 고지를 점령하는 축복을 허락한 줄 아는가?

'낮은 자들을 돌아보라' 하심이다.

그 일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욕심 많고 이기적인 '혹부리 영감'에 불과하다.


뭐가, 그리 힘들다 하는가?

뭐가, 그리 불편하다 하는가?

뭐가, 그리 부족하다 하는가?

정신이, 문제이다.

가치관이, 문제이다.

이미 생각이, 너무 노화된 것은 아닌가?


은혜란..

마인드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다.

나는, 현재 개척하느라 죽을 고생을 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이 고생도 않하고, 어찌 주의 길을 가겠는가?

온상의 화초가 되려 하지 마라.

차라리 광야에 들풀이 되라.

화초는 꺽으면 꺽이지만, 들풀은 밟아도 또 일어난다.

편한 것, 공짜, 쉬운길, 넓은 길, 너무 좋아하지 마라.

그것은, 하나님의 코드와 맞지 않는다.


좀, 젊어서 고생 좀 하면 어떠냐?

좀, 젊어서 좁은 집에 살면 어떠냐?

좀, 젊어서 못 먹으면 어떤가?


하나님은 오늘도, 성도들을 히말라야와 같은 고지에서 만나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우리는, 야산에서 머뭇거리니..

복음의 야성은 커녕, 토끼같은 인생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닐까?

나이가 들수록, 젊어지는 어른이 있고(여호수아, 갈렙)..

나이가 들수록, 팍팍 나이만 먹는 청년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청년의 정신을 소유한 사람을 통해, 이루어지며..

하나님은, 그런 청년정신의 소유자에게..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넘치도록 채우신다.

바로 그 정신이, '예수정신'이며 '헝그리 정신' 아닌가?


할수 있다, 하면 된다.

뭐가, 그리 겁이 나는가?

덤벼들라.

시도 해 보라.

주께서, 도우시리라.

열심히 노를 저어, 바다 한 가운데로 나아가라.

 

그곳에서 고래도 잡고, 상어도 잡고, 참치도 잡는 법이다.

그러나 두려워하거나, 안주하려는 사람들에게는..

평생~ 피라미 같은, 은혜와 축복뿐이다.

배는, '항구에 묶어 두라'고 지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믿음이란..

편안한 삶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것으로부터의 결별'을 의미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