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가꾸기를 10여년 해보니 이제는 익숙해지는 것도 같지만 여전히 어렵다.
아내가 농사를 워낙 즐기는 편이라 조금이라도 땅이 있으면 놀리지를 못한다.
아프리카 DR콩고 KOPIA 개설하러 갔을 때에도 틈만 나면 땅을 파고 심었는데,
전주혁신에서도 주택지이지만 임시텃밭 면적이 제법 되는데도 만족을 못한다.
조금이라도 우리가 쓸 수 있는 땅만 있으면 무엇이라도 심어야 직성이 풀린다.
매주 이틀간 나주에서 지내게 되는데 마침 숙소 앞마당에 텃밭 용지가 있다.
예전에 텃밭을 하려고 만들었는데 농사가 만만치 않아 완전 묵전이 되어 있다.
아무도 쓰지 않는 땅을 보고 그냥 놔둘 수도 없고 삽과 괭이로 조금씩 개간했다.
풀뿌리도 많고 돌도 많이 나오는데 일단 땅을 파 퇴비도 뿌리고 비닐을 덮었다.
일단 매일 돌보지 않아도 되는 고추와 옥수수를 심었는데 차츰 틀이 잡혀간다.
임시숙소 앞마당에 묵전이 되어있는 풀밭을 개간해 텃밭을 일궜다.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어 완전 풀밭인데 삽과 괭이로 조금씩 땅을 일궜다.
지난 4월 상순 능수벚꽃 만개
벚꽃만개도 어느새 한달이 지났네요.
지난 4월초부터 한주에 한줄씩 땅을 파고 잡초뿌리를 골라냈다.
비닐하우스도 한동 있는데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어 잡초더미가 쌓이고 땅도 엄청 굳어있다.
틈나는 대로 여기도 땅을 파고 밭을 만들어간다.
땅을 파고 비닐을 덮었는데 마침 간밤에 고마운 단비가 내렸다.
잡초와의 전쟁을 피하려고 일단 비닐은 덮었는데...
고추와 옥수수 모종을 구해다 일단 두줄로 심었다.
고추모종 심기와 줄띄우기를 동시에 마무리했다.
농촌여성 생활기술 과제교육에서 "식량안보와 쌀 이야기" 저서명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텃밭에 작물 심겠다고 따라왔는데 플룻연주 재능기부로 휴식시간 활용
고추모 50주가 모자라 남평장에서 30주(주당 250원) 더 사왔어요.
일단 심고 나니 한줄 더 파볼까 말까 엄두가 안나네요.
하우스 안에도 땅을 일궈 황금참깨를 6줄 심었네요.
1주일 전에 심은 고추와 옥수수는 일단 활착이 되었네요.
1주일에 이틀씩만 아침저녁으로 만져주는데도 어느새 이렇게 변신했어요.
완전 자연산 정원입니다.
처마 밑에 심은 화초도 꽃을 피우고 자연산도 꽃필 준비를 하네요.
노는 땅을 개간해 밭을 만들었으니 틈나는 대로 잘 가꿔봐야지요.
'농업과 식량 > 텃밭 & 주말농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파가 하루아침에 드러누워 단체로 시위? (0) | 2017.06.09 |
---|---|
요즘 치유농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텃밭농사 (0) | 2017.05.25 |
상추와 고추 등 자리를 잡아가는 주말농장 (0) | 2017.05.06 |
고추 오이 가지 수박 토마토 등 과채류 정식 (0) | 2017.04.22 |
봄을 맞아 주말농장 월동작물 활력 되찾아 (0) | 2017.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