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의 끝자락 갓바위가 우뚝 솟은 입암산

내장산 국립공원은 크게 내장산, 백암산, 입암산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매주 호남고속도로를 지나다니며 바라만 보던 입암산을 드디어 올랐네요.

남창계곡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백암산, 계곡따라 왼쪽으로 가면 입암산,

봄날 같이 화창한 겨울날에 완주로컬 산악회와 함께 월례산행으로 갔네요.

내장산, 백암산, 건너편 방장산과 축령산에 이어 입암산까지 다 밟았네요.

  

정상에 삿갓바위(笠巖)가 있어 정읍시 입암면이 되고 입암산성이 되었네요.

'입암산성'은 삼한시대에 축성되어 후백제 견훤이 나주성을 뺏긴후 여기에서

지냈다 하며, 동학농민군을 이끌던 전봉준 장군이 피신했던 곳이기도 하네요.

산성으로 오르는 길은 완만하여(왕복 10km) 계곡따라 트래킹하기 좋았네요.

삿갓바위에 올라서면 입암저수지와 고속도로, 1번국도가 내려다 보이지요.

호남고속도로를 지나다 보면 내장산 끝자락에 우뚝 솟은 갓바위(笠巖)

 

장성군 남창계곡에서 진입하는 내장산국립공원 전체 안내도, 뒤에 보이는 곳이 입암산

 

입암산성 탐방로 입구

 

입구에서부터 계곡 옆으로 삼나무숲이 울창하지요.

 

은선동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입암산성의 남문이 나옵니다.

  

장성 쪽에서 본 입암산성 안내도

 

산성터 안에 계곡이 흐르고 물을 가둬두던 해자 터도 있었네요.

 

동학혁명 당시 동학군을 이끌던 녹두장군 전봉준이 관군의 추격을 피했던 곳이기도 하네요.

 

삼한시대에 축성된 입암산성의 유래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입암산성의 북문이며 입암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목(해발 540미터)

입암산 갓바위로 오르는 능선

 

남창계곡에서 2시간 여만에 산성을 돌아 드디어 갓바위가 눈앞에 나타났네요. 

 

삿갓을 닮은 갓바위(笠巖)의 뒷모습입니다. 

 

갓바위로 오르는 마지막 관문에 머리를 쳐들고 있는 거북바위가 있네요.

거북바위

 

삿갓바위(笠巖)

 

바위 아래로 정읍시 입암면, 고속도로와  1번국도가 내려다 보이지요.

 

일부 가려졌지만 내장산과 백암산 전체가 들어오네요.

갓바위 정상에서 내장산 전체를 조망하며...

멀리 내장산 봉우리들이 보이는데 뾰족한 곳이 망해봉인듯... 

입암산 갓바위, 건너편에 보이는 산은 방장산 

갓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입암저수지와 고속도로, 철도, 1번국도

 

삿갓바위의 삿갓

화창한 날씨에 완주로컬산악회 전원이 갓바위 정상에 올라

 

남쪽으로 하산하다 보면 작은 삿갓이 하나 더 있네요. 

 

남창계곡 근처까지 내려오면 전남대학교 학술림, 삼나무 숲이 울창하지요.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산행하는 완주로컬 산악회 회원들

'국립공원 도시락 배달서비스'가 있어 떡갈비 도시락 잘 얻어먹었네요.

카카오톡 '백암내도시락' 검색해 친구추가, 1:1 채팅으로 도시락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