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관사에서 3년째 지내다 보니 주변환경에 관심을 가져봅니다.
농업기술원의 건물과 운동장, 시험포장을 감싸고 있는 배경이 식산이네요.
일찌기 어느 선견자가 '밥식(食)'자를 닮았다고 식산이라 이름 붙였다는데,
농업기술원이 광주(농성동)에서 여기 나주로 옮겨올 줄 누가 알았을까요.
'밥 食'자를 닮았는지는 항공촬영을 해봐야 알겠는데 일단 올라가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주로 텃밭관리를 했는데 멧돼지의 습격으로 할일이 없어
이제는 숙소 주변의 경관을 살펴보며 걷기운동으로 생활패턴을 바꿨네요.
산림자원연구소 구내와 산림욕장을 먼저 살펴보고 '식산'으로 올라갑니다.
식산은 해발 292m밖에 안되지만 올라가면 나주평야와 혁신도시가 한눈에
보이고 생태숲이 잘 정비되어 있어 혁신도시 주민의 산책로로 그만이네요.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나주시 산포면) 구내에 세워진 '애림부국'
마침 이날은 안개비가 내려 아침안개가 자욱
식산 오름길 초입에 있는 대나무숲
야자매트도 깔려있고 산림욕장 길이 좋네요.
식산향기길 산림욕장과 식산오름길
혈액순환이 가장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높이는 해발 250미터 정도라고 하네요.
가파른 길로 1km쯤 올라가면 생태숲 능선길
도래한옥마을에서도 올라올 수 있네요.
식산 정상 부근에는 바위무더기도 가끔씩 있네요.
전남농업기술원에서는 2.5km
정상 전망대에서 보는 바위
백두산 천지에 올랐을 때처럼 비안개로 전망이 사라져 다시 가야할듯
산림자원연구소와 빛가람 혁신도시(안개 속)가 한눈에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내려옵니다.
여기 맨발로 걷는 숲길도 있네요.
치유의 숲 하늘데크
빛가람 치유의 숲 산림치유센터
'나무도 사람처럼 마음이 있소' 나무의 마음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아침햇살이 비치는 날씨 좋은 날 다시 가서 전망을 살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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