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관세화 유예기간이 올해로 끝나게 됨에 따라 추가협상에서 유예를 연장받든 관세화로 가든,
수입물량이 더 늘어나 국내시장에서 논에다 쌀 생산을 현재대로 유지하기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최소한 소비량의 10%에 달하는 수입쌀에 해당하는 면적의 범위 내에서 생산조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논에서 벼 대신 일정 부분은 대체작목을 도입해 소득을 보전할 방도를 찾아야 한다.
"논에서 감자-콩 이모작 재배기술 연시회 개최"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논 재배 2모작 재배기술 보급 확대를 위해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은 6월 11일(수) 안성시 미양면에서 감자-콩 이모작을 보다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연시회를 가졌다. 연시회에서는 두둑 만들기와 약제 뿌리기, 비닐피복, 콩 파종까지 4가지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파종기 2종도 선보였다. 또한, 감자의 수량을 높일 수 있는 조기파종 방법과 생육촉진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4단계 동시 생력 파종기에 탈부착이 가능한 혈공기(땅에 파종할 구멍을 뚫는 기계)로 감자 파종을 기계화한 기술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받았다.
최근 논에서 벼를 재배하는 대신 감자와 콩을 재배하는 기술이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인 오창환(46‧안성시 미양면) 씨는 2년 전부터 감자-콩 이모작을 시작했다. 지난해 감자와 콩 소득은 10a당 168만원, 벼를 재배했을 때의 순소득 51만원보다 3.3배나 많았다. 농업인 박학진(62․경남 사천) 씨도 지난해 연시회에 참석해 상담을 받은 뒤 현재 20ha의 논에 감자-콩 이모작을 하고 있다. 넓은 면적이지만 기계화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일손과 비용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경기도 안성시와 함께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감자-콩 이모작 재배기술’을 2012년부터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기존의 벼만 심을 때보다 소득이 높아 대체작목을 찾는 농업인의 호응을 얻으면서 안성 지역의 이모작 재배면적이 3년만에 10ha에서 155ha로 약 15배 늘었다. 또한, 이 기술은 국내 생산량이 부족한 콩을 논에 재배함으로써 수입콩을 대체하여 자급률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밭작물의 기계화에는 농가 경영규모의 영세성과 경지기반 정비 등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많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임상종 원장은 "쌀 시장개방에 대응해 논에서 벼 대신 감자, 콩, 옥수수 등 2모작, 3모작 재배기술을 개발해 식량자급률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코자 한다"고 인사말을 했으며, 직접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서종호 박사는 “앞으로도 이모작 재배에 드는 노동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재배기술 관련 문의는 국립식량과학원 전작과/ 서종호 박사 031-290-6763
감자-콩 이모작 생력재배 파종기술 연시회(6월 11일, 안성)
콩 논 재배 핵심기술 요약
감자 논 재배 핵심기술 요약
트랙터 부착 콩 파종기
감자 파종시 두둑형성과 구멍뚫기를 동시에 해주는 작업기
토양물리성을 좋게 해주는 진동형 심토파쇄기
두둑에 비닐을 덮어주는 기계
감자-콩 이모작 생력 파종기술 연시회
전국에서 많은 농업인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콩 팥 신품종들
보리재배와 결합한 콩 파종 재배기술
생분해필름을 이용한 감자 재배
새로 개발된 농기계와 기술을 직접 연시
감자 파종을 위한 두둑 형성과 구멍뚫기
감자 파종 후 비닐을 덮어주는 기계
콩 두둑형성, 비닐피복 및 동시 파종
콩 배수로를 만들며 두 두둑에 네줄로 파종해 파종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콩알이 제대로 파종되었는지 직접 확인해 본다.
보리 두줄, 콩 한줄 동시파종
쌀이 남으면 논에다 콩, 감자 등 밭작물을 심어 농가소득을 보전할 수 있도록
적절한 기술개발은 물론이고 기계화를 위한 정책지원도 강화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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