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시니어·직장선교

농림수산 기관단체 선교연합예배

곳간지기1 2009. 5. 30. 19:16

지난 5월 28일(목) 저녁 7시부터 농림수산기관단체 선교연합회 2/4분기 연합예배가 농촌진흥청에서 열렸다.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 농어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의과학검역원 등 농림수산 관련 공직자들과 유관기관 기독선교회가 연합으로 분기별로 기관을 순회하며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날은 왠지 서울에서 퇴근 후에 수원까지 시간맞춰 오기가 어려웠는지 평소보다 적은 인원이 모였다. 그러나 각자 소속된 직장에서 맡은바 직무를 성실히 감당하면서 크리스천 공직자로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동역자들이 함께 모여 은혜를 나누고 교제하며, 농림수산업과 종사자 및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전 송병권 집사가 인도하는 찬양이 힘차게 울려퍼졌고, 농진청 선교회장인 류명상 장로의 사회로 예배가 시작되어 전전회장이었던 필자의 대표기도, 농진청 선교회원들의 특송, 그리고 진토리교회 박원철 목사님의 '귀 뚫은 종'이라는 제목의 설교가 있었다. 박목사는 신명기 15장 15~17절 말씀을 중심으로 애굽 땅에서 종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홍해를 건너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가면서 주인과 동거하기를 좋아하는 종에게 귀를 뚫어 영원한 종이 되는 언약을 상기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영원한 '귀 뚫은 종'으로 살아갈 것을 권면하였다.

 

축도에 앞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농업 농촌을 위해, 그리고 소속된 직장의 복음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였다. 연합회장인 하영효 농식품부 국제수산관의 환영인사와 총무인 이봉훈 농식품부 선교회장의 알리는 말씀으로 예배를 마치고, 주관기관인 농촌진흥청 선교회가 정성껏 준비한 저녁식사 겸 다과를 함께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전임 연합회장이었던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의 각별한 환영과, 특별히 외부기관에서 참석한 이들에게는 농진청에서 개발한 최고품질 쌀 '탑라이스'를 선물로 나눠주었다. 3/4분기 모임은 9월 10일(목)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농어촌선교신문] 2009. 6. 5(금) 1면 보도자료

 

  농림기관단체 선교연합회 2/4분기 예배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회의실에서 드려지고 있다.

 

 연합예배에서 대표기도하는 박평식 농진청 전전 선교회장

 

[농림수산기관단체 선교연합예배 기도문]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하늘과 땅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허물 많은 저희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날마다 주님의 은총 가운데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특별히 농림기관단체 선교연합회의 이름으로, 각자의 기관에 흩어져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동역자들이 이곳 농촌진흥청에 모여 한마음으로 연합예배를 드립니다.

우리에게 일터를 주시되, 농업과 농촌을 잘살게 하는 임무를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개방화의 파고로 점점 어려워져 가는 농업․농촌을 위해, 우리의 사명을 다시 한번 자각하고, 더욱 더 헌신하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크리스천 공직자로서 소속된 기관단체에서 각자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기여하며, 각자가 직장에 파송된 선교사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소속된 기관과 농촌의 복음화를 위해서도 더욱 힘쓰게 하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이름을 걸고 다른 것을 섬기고 있는 행태를 고백합니다. 하나님보다 물질을 사랑하고, 권력이나 재물과 명예를 우상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주의 뜻을 위하여, 주의 뜻을 펼치며 살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위정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모세와 같은 지도력을 허락하시고, 국민을 섬기고 농업․농촌을 더욱 사랑하게 하시옵소서. 전임 대통령의 서거라는 불행한 사태를 극복하고, 회개와 화해와 용서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하는 국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셨는데, 저희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때가 많았습니다. 저희들이 소속된 기관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썩어져 가는 밀알이 되게 하옵소서. 먼저 믿는 저희를 통하여 우리의 조직이 변화되게 하시고, 몸된 교회가 변화되고, 나아가서 불의가 만연한 이 세상이 변화되게 하시옵소서.

말씀을 들고 단위에 서신 목사님께 영육간의 강건함을 허락하시고, 말씀에 영력을 더하시며, 하시는 사역 위에 늘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연합예배를 주관하는 농촌진흥청 선교회가 날로 부흥하고, 우리나라 농업기술 개발 보급의 견인차로서 국민에게 사랑받고 하나님께 칭찬받는 기관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선교연합회 동역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주님의 일에 더욱 충성하게 하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특별찬양을 하는 농촌진흥청 선교회원들

 

  진토리교회 박원철 목사님의 '귀 뚫은 종' 제하의 설교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중앙 검정 양복)과 주요 기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예배를 마친 후 함께 모여 기도하고 다과를 들며 교제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점심시간에 드리는 농촌진흥청 기독선교회 월례예배  

  

 

 

  

 

  국립 원예특작과학원 회원들의 특송, 기타 치는 이재욱 연구관(농천교회 피택장로)이 찍어준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