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농업·농촌 현장

대관령에 함박눈이 쏟아졌대요

곳간지기1 2009. 11. 2. 18:01

11월 첫날부터 갑자기 들이닥친 한파로 겨울이 목전에 왔음을 느낀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 강원도 산간지방에 눈이 온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첫눈이 이렇게 폭설로 와서 사방을 눈꽃으로 덮을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오후에 대관령으로부터 멋진 설경사진이 붙은 이메일이 날아왔다(아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에 있는 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에 첫눈이 내려,

온 천지가 하얗게 뒤덮인 생생한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왔다.

오늘 저녁 TV 뉴스에서 보시겠지만 눈 사진으로 먼저 소식을 전한다.

첫눈 보며 겨울 준비와 신종플루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 

 

 안녕하십니까?  대관령에 있는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에서 알립니다.

 우리 시험장에 첫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 시험장이 눈으로 덮여가는 중입니다.

 골치아픈 일들일랑 잠시 뒤로 한채 시험장의 이곳저곳을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관심과 배려에 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값진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 2009년 11월 2일(월) 15:02:40  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 직원일동 -

 

 

대관령의 한우시험장에 첫눈이 함박눈으로... 멋진 설경을 연출하고 있다.

 

한우시험장 본관 앞에 있는 연못에 눈이 쌓여 한겨울 정취를... 

 

한우 연구실에서 첫눈이 가득 쌓인 정원을 바라보며...

 

대관령 목초지가 눈에 덮여 완전 한겨울을 연상케 합니다. 

 

초지와 축사들이 폭설에 완전히 고립되었네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리 268

건물이 눈에 쌓였어도 여전히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추구합니다.

 

* 추신 : 현장 확인

이틀 전에 이렇게 함박눈에 쌓여 고립되었던 한우시험장이 오늘은 이랬다.

관련기관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대관령에 갔더니 눈은 말끔히 녹아버렸다.

눈을 치워 쌓아둔 곳과 그늘진 곳에 흔적이 있을 뿐 사라져 버려 아쉬웠다.

 

위 두번째 사진 한우시험장 본관 앞 연못 

 

한우시험장 시험초지로 가는 길

 

바람이 세차게 부는 가운데 고령지농업연구센터에 마당을 쓸어둔 잔설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