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모처럼만의 단비로 쑥쑥 자라는 가을배추

곳간지기1 2016. 9. 20. 07:00


추석 연휴 후반 토요일 두달여만에 그야말로 모처럼의 단비가 내렸다.

땅이 메말라서 아침저녁으로 아파트에서 물을 실어날라 겨우 연명하던

텃밭의 배추가 단비로 완전히 해갈되어 잎이 하루가 다르게 무성해진다.

일단 뿌리를 내리고 성장을 시작했으니 아침저녁으로 무럭무럭 자란다.

고구마와 고추, 쪽파 대파, 옥수수도 생기를 회복하고 때깔이 좋아진다.

인력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흐지부지하더니 비 한방으로 그냥 해결된다.



아침 저녁으로 물줘서 겨우 활착을 했던 텃밭의 배추(9월 12일)


9월 13일(화)


가뭄으로 수확량이 많지는 않지만 땅콩도 일부 수확


고구마도 몇주 캐보니 한줄기에 겨우 한두개밖에


추석에 고향 다녀오니 배추가 이렇게 컸네요.(9월 17일)

 

벌레 먹은 것도 있지만 배추 잎이 7-8엽이 되었네요.


중간에 뽑아 먹으려고 빽빽히 심은 배추는 더 많이 자랐네요. 


노지에 씨앗으로 뿌린 무도 쑥쑥 자라서 이식


비를 흠뻑 맞으니 하루 사이에 쑥쑥 자라네요.


시들하던 옥수수도 생기가 돋아나네요.


녹두도 생기가 살아나고...


고구마잎도 활력을 회복



대파와 쪽파도 쑥쑥



하루가 아니라 아침 저녁이 다르네요(9월 18일, 일)



도랑에 물도 좀 고였으니 당분간은 물을 안줘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