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비가 가끔 와주니 텃밭 작물들이 쑥쑥 자라요

곳간지기1 2016. 10. 20. 07:00

그렇게도 가물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시원한 가을이 성큼 다가오니,

짙푸른 하늘과 구름은 물론 단비도 가끔씩 내려 지구를 식혀주고 있다.

 텃밭 작물들도 활기를 되찾고 배추와 마늘 등 가을작물로 변신하고 있다.

옥수수를 걷고 땅파서 비닐피복하고 심었던 마늘이 뾰족뾰족 올라온다.

 

배추는 초기에 아침저녁으로 물줘서 살렸는데 이제는 저절로 쑥쑥 자라,

일부 벌레가 갉아먹은 흔적은 남았지만 이제 포기를 묶어줄 때가 되었다.

밤새 비가 내리고 나면 고랑에 물이 고여 아침에 물빼기 작업을 해준다.

밭두렁 감나무에 달린 감도 익어가고 뒤늦은 해바라기도 활짝 웃는다.


 

가을비가 가끔씩 내려주니 텃밭의 작물들이 활기를 되찾았다.

 

간밤에 물이 고여 이제는 물빼기(배수) 작업을 해줘야 한다.

 

옥수수 뽑아낸 자리는 다시 정비되어 양파 심을 때를 기다리고 있다.

 

녹두 심었던 자리는 거름만 주고 비닐피복을 재활용하여 마늘을 심는다.

 

9월초 적기에 심었던 마늘은 이제 삐죽삐죽 새싹이 나오고 있다.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는 비를 맞고 되살아나 오래간다.

 

밭두렁에 있는 감나무에 감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배추 속이 차기 시작해 이제 곧 묶어줄 때가 되어간다.

 

뒤늦게 옮겨심어 혹독한 가뭄을 이겨낸 해바라기가 가을을 밝혀주고 있다.

 

이제는 아침 6시에 나가면 어두컴컴하다.

 

아파트 단지 옆 텃밭, 여기가 바로 도시농업의 현장이다.

 

무도 제법 자리를 잡아 형태를 갖췄다.

 

남은 세줄의 고구마도 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초기에 났던 떡잎에는 벌레 먹은 흔적이 많은데 새로 난 잎들은 괜찮다.

 

가뭄으로 성장을 멈췄던 가지가 뒤늦게 주렁주렁 달리고 있다.

 

배추 속이 차 점점 오므러 들어가고 있다.

 

같은 날 동시에 심어도 깊이 심긴 마늘은 아직 싹이 안보이네요.

 

농가조사 갔다가 영광에서 얻어온 빨간배추 10포기도 잘 자라고 있어요.

주말농장 면적이 제법 되지만 이제는 때에 따라 잘 적응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