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5년 4월 5일 부활절날 미국의 감리교와 장로교 선교사가 손을 잡고
제물포항(인천)에 내린 것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파되었다.
H.G. 아펜젤러 목사는 배재학당을 세워 교육사업을 먼저 시작하였고,
언더우드 목사는 세브란스 병원을 세워 연세대학교로 발전하게 된다.
배재학당은 정동에서 출발 신교육의 발상지, 신문화의 요람이 되었다.
배재학당 총동창회에서 배재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뿌리를 찾는
역사탐방을 여덟번째 수행했는데, 46년 후배들에게 1일 교사로 나섰다.
배재 1학년생 전원이 버스로 학교에서 출발해 현충원에서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 독립운동의 전설 지청천 장군, 우리말 연구의 주시경 선생,
독립협회 서재필 선생 등 대선배님들의 묘소를 참배하며 각오를 다진다.
다음으로 양화진에 있는 외국인 선교사 묘역에서 설립자인 아펜젤러의
묘소에서 기도하면서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교훈을 되새겼다.
마지막으로 배재학당의 옛터에 있는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배재의
뿌리를 찾아 설립자의 정신과 성장과정을 살펴보고, 정동제일교회에서
강의를 통해 역사공부를 마무리하고 주변의 유적들을 두루 살펴보았다.
"우리는 부활절 아침에 이곳에 왔습니다. 그날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주께서
이 백성을 얽어맨 결박을 끊으사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유와 빛을 주시옵소서."
* 배재역사박물관 (http://appenzeller.pcu.ac.kr) 은 별도로 올립니다.
명문학교의 전통과 설립자의 창학이념 등 뿌리를 찾게 되어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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