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농업·농촌 현장

봄나들이 겸해 귀농한 처남댁 일손돕기

곳간지기1 2021. 4. 17. 06:30

봄이 되니 각종 들꽃이 피어나고 농촌에 파종작업이 한창이지요.

농번기에는 부지깽이도 일손을 돕는다고 할 일이 참으로 많지요.

바쁜 철에 홍성으로 귀농한 처남댁에 일손 돕는다고 다녀오네요.

작년에도 서너차례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제초잡업을 거들었네요.

 

감자 파종한 후에 싹나면 비닐에 구멍을 내줘야 하는데 이번에는

동네 할머니들을 고용해 작업하기에 우리는 양파밭 잡초제거작업.

제초제를 안하고 친환경으로 재배하다 보니 유공비닐을 덮었어도 

잡초가 많이 났는데, 쭈그려 앉아서 작업하기가 만만치 않았네요.

 

 

봄철 바쁜 영농시기에 농촌일손돕기 가서 막바지 벚꽃구경
며칠만 빨리 갔으면 벚꽃 구경 제대로 했겠는데... 
감자 싹 난 곳 비닐 뚫어주는 작업 하러 갔는데... 
꽃잎이 다 져가지만 일단 벚꽃 구경부터 하고...
이 작업은 숙련된 동네 할머니들을 고용해서 한다기에... 
그 일 아니라도 할일은 얼마든지 있지요.
할머니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며 일을 참 잘 하시네요.
작년에 양파 심을 때 도청에서 나온 노력봉사단과 함께 작업했던 양파 포장  
친환경으로 재배하니 잡초가 만만치 않게 많이 났네요.
어렸을 때 업어 키운 동생이라 일손돕기에도 힘이 난다네요.
점심 먹고 벚꽃 구경 좀 더 하고...
같은 지역에서도 좀더 오래 견딘 꽃들도 있네요.
농장의 전 주인이 키우는 말도 있지요.
잡초 제거를 하고 나니 개운하네요.
비닐하우스 안에는 3줄 정도로 고추 심을 준비 중 
하우스 한동에는 블루베리가 꽃을 피웠네요.
오늘 작업이 마무리되어 가네요.
농장 주변 화단에 수선화도 활짝 
요즘 박태기 나무 꽃도 화려하네요.

요즘은 작물이 다양해서 딱히 농번기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봄 가을에는 농촌에 크고작은 일손이 많이 필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