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농업·농촌 현장

양파심기 지원 갔다가 일손돕기 도움받다

곳간지기1 2020. 10. 26. 06:25

지난 주에는 홍성으로 귀농한 막내 처남네 양파 정식한다고 해서,

지원요청이 있어 갔다가 고맙게도 농촌일손돕기 인력을 만났네요.

트랙터로 두둑을 만들어서 유공비닐 덮고 모종까지 준비를 했는데,

농촌일손 구하기가 힘들어 혼자 심어야 한다기에 우리가 나섰지요.

   

아침 일찍 일어나 홍성에 있는 농장까지 서둘러 갔더니 1시간 30분,

양파 모종을 적정거리에 배치하고 허리 휘도록 심을 각오를 했는데,

마침 인근에 있는 충남도청 직원들이 20여명 노력지원을 나왔네요.

쾌재를 부르며 우리는 양파심는 일을 양보하고 대신 고추따기작업.

 

 

양파 정식할 때가 되어 홍성에서 농사짓는 처남네 일손이 바쁘네요. 
양파 심어주러 갔는데 마침 충남도청 직원들이 농촌일손돕기 봉사를 나온다기에 고추따기 
남자 직원들은 친환경 약초 재배포장에서 어성초 수확작업
생선 비린내처럼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는 어성초 
여직원들은 양파 정식작업, 참 고마운 일손이네요.
양파 모종을 보통은 위쪽을 잘라내고 심는데, 여기 육묘장에서는 그냥 심는 것이 좋다고 해서... 
구름도 지나가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 일하기는 좋았네요. 
내포 신도시에 있는 충남도청 직원들이 관용버스를 타고 와서 노력지원
농장에 예쁜 열매도 달려있지요.
구절초도 활짝 피어 가을맛이 나네요.
서투른 솜씨지만 여러 사람이 일손을 보태니 진도가 잘 나가네요.
트랙터로 또 다음 작업이 기다리고 있네요.
오전 작업을 마치고 점심 후에 노력지원단은 떠나고 마무리 작업 
우리는 하우스에서 고추 따다 말고 양파 마무리 작업으로 전환
약초 재배포장 뒷편에는 말 사육장이 있지요.
다행히 양파 정식작업은 마무리가 되어 가네요.
남자직원들이 했던 어성초 수확작업도 상당한 양이 되었네요.
하우스 안에서 붉은 고추 따기... 세번째 작업을 했네요.
원래 우리가 하려고 했던 양파 정식은 마무리 작업만...
양파 정식을 마치고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물주기 작업

계절마다 바쁜 농사철이 되면 농촌일손 부족현상이 심각한데,

귀한 일손을 보태주신 충남도청 직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