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농업·농촌 현장

일손돕기 갔다 담아온 농촌의 가을풍경

곳간지기1 2021. 10. 14. 06:20

가끔씩 비가 내리기도 하지만 농촌의 가을풍경은 참 화사하네요.

홍성으로 귀농한 처남네 농장에 농번기에 가끔 한번씩 다녀오는데,

요즘은 하우스 고추 따느라 일손이 바쁜데 주변 가을풍경이 좋네요.

고추 따다 말고 농장 주변의 가을풍경을 담으려고 산책을 했네요.

 

벼가 익어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는데 올해 병충해가 심하다네요.

비가 너무 자주 내리다 보니 작물에게는 별로 좋지 않았나 봅니다.

무 배추 등 김장채소가 많이 자라 풍성해지고 고구마꽃도 보이고,

돼지감자 꽃도 나름 예쁘고, 말 사육농장, 딸기농장도 둘러봅니다.

 

 

'모야모'에 물어보니 중국 하북성 원산의 '금화규'라는 약초인데(아욱과) 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김장 무가 어느새 상당히 많이 자랐네요.
하우스 안에는 고추가 주렁주렁 달렸네요.
친환경재배를 하다 보니 곳곳에 미생물제를 배양하고 있네요.
홍감자 종자를 구하기 어려워 직접 재배해서 증식하고 있네요.
김장용 배추도 벌써 이렇게 자라 속이 차고 있네요.
가을정취 하면 역시 감인데, 농약을 안하니 반점이 많이 보이네요.
예전에 체험농장 했던 자리여서 그네도 있고... 
피크를 조금 지났지만 돼지감자 꽃도 남아 있네요.
올해 환경이 열악했던지 고구마 꽃도 피었네요. 
말 사육농장에 있는 말들이 귀공자 같네요.
농촌의 가을풍경은 역시 황금물결을 이루는 벼논이지요.
유기농 제재를 만드느라 곳곳에 발효시설을 만들어 두었네요. 
벼가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논의 일부에는 딸기 하우스를 설치해 꽃이 피었네요.
억새와 벼, 전형적인 농촌의 가을풍경이지요.
비가 그치고 땅이 좀 마르면 벼를 수확할 때가 되었네요.
고추는 1주일 간격으로 한번씩 딴다는데 계속 따도 끝이 없어요.
고추보다 고춧잎, 몸에 좋다니 한 자루 따왔네요.
화단 곳곳에 구절초가 지천으로 피어있 네요.

코로나 시대 가을을 즐기기도 어려운데 유명 관광지보다

농촌의 가을풍경을 느끼며 유유자적 해보는 것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