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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거진천 천년의 숨결 농다리 설경

곳간지기1 2013. 12. 30. 16:28

 

'生居鎭川 死居龍人(살아서는 진천, 사후에는 용인)'의 유래를 아시나요?

진천은 토지가 비옥해 살기좋은 곳이고 용인은 산자수명하여 산소자리로 좋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진천과 용인에 '추천석'이라는 동명이인이 살았답니다.

진천에 사는 추천석은 마음씨가 착하고 농사만 짓는 사람인데 저승사자의 실수로

그만 용인의 추천석이 아닌 진천의 추천석을 데려와서 다시 돌려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장사를 지낸 이후이기 때문에 용인의 추천석을 저승으로 잡아가고

그 시체에다 진천에 살던 추천석의 영혼을 불어넣어 다시 환생시켰다는 것이다.

그래서 살아서는 진천에 살고 죽어서는 용인에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진천에 가면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농다리'에 관한 다양한 전설도 내려오고 있다.

진천농다리는 세금천(洗錦川)에 축조된 돌다리로 과학과 철학이 조화된 다리이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오다 보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진천농다리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축조물로 경관도 좋고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과학적인 사고와 동양철학이 가미된 진천농다리 설경,

총길이 93.6M, 폭 3.6M, 교각이 1.2M, 교각 사이 0.8M

 

천년의 역사와 함께 주변에는 천년정과 초평호 등 볼거리도 많다.

 

설경도 멋지지만 농다리 수변탐방로에는 4계절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중부고속도로

 

솜털을 뿌려놓은듯 설경이 멋지다.

 

천년정에 올라 설경을...

 

천년정에서 내려다 보는 미호천

 

지난 주말 천주 가는 길에 잠깐 들렀는데 설경이 멋지다.

 

한겨울인데도 가끔씩 이곳을 찾는 이들이 있다.

 

'추천석'이라는 동명이인과 생거진천의 유래

 

한겨울인데도 농다리를 찾은 어르신 여행객들이 있다.

 

언덕에는 인공폭포가 설치되어 있다.

 

천년 동안 큰 비에도 유실되지 않고 보존되어 있다. 

 

교각 상판은 길이 170cm, 넓이 80cm, 두께 20cm의 장대석 한개 또는 2개를 나란히 얹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전국의 우수한 지역자원 100선 등에 뽑혔다.

 

농다리 전시관과 그 앞마당에 있는 유래비

 

조상의 숨결이 느껴지는 한국의 옛다리 과학적 원리 

 

한국의 옛다리 농다리의 구성도 

 

전시관에 농다리의 4계절을 사진작품으로 전시하고 있다.

언제 한번 들러보세요.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135)

 

청말의 해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