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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사이로 빠져나온 의상대 일출

곳간지기1 2013. 10. 25. 18:30

 

며칠 전에 강원도 양양에 6차산업 컨설팅을 갔던 길에 낙산사 근처에서 자게 되었다.

저녁에 날씨가 잔뜩 흐려 동해일출을 볼 수 있을까 하던 기대를 잠재우고 포기상태였다.

새벽 6시 45분이 일출예정 시간이라고 해서 6시 20분에 낙산사 의상대 산책을 나섰는데,

일출맞이 진사들이 많아서인지 이른 새벽부터 입장료 3,000원을 내라고 해서 찜찜했다.

의상기념관 등 관람시설은 문을 열지 않았는데 새벽산책객들에게는 면제해도 될듯하다.

 

그건 그렇고 동쪽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 의상대 일출을 볼 수 있을까 고심했다.

혹시나 하며 의상대 근처에서 기다리니 먹구름 사이로 해뜨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큰 카메라를 들고 온 진사들은 이런 행운이 없다며 쾌재를 불렀는데 나는 스마트폰이다.

의상대 일출을 눈으로 보는 행운을 잡았지만 남은 사진은 그렇게 탐탁스럽지는 못하다.

현장에서 어느 노신사가 자랑스럽게 보여준 사진보다는 못하지만 기념으로 남겨본다.

 

 

낙산사 의상대에서 바라본 동해 일출, 먹구름 사이로 언뜻 해가 나왔다.

 

천오백여년 전(671년) 의상대사가 세운 낙산사 의상대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먹구름이 잔뜩 끼어 해를 볼 수 있을까 의심하며...

 

먹구름이 걷힌 부분이 언뜻언뜻 나온다.

 

구름과 바다 사이로 해가 솟아 오른다.

 

스마트폰으로 강한 햇살을 잡기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동해에 떠으르는 태양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잠시 보여주고 다시 구름 사이로 들어가 버린다.

 

수평선 위로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

 

바람은 잔잔한데 동해바다의 파도는 역시...

 

1,500 관음을 모신 보타전, 아침햇살을 받아 찬란하게 빛난다.

 

해수관음보살상, 북쪽으로는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관음상 아래에서 보는 동해바다

 

언뜻언뜻 푸른 하늘이 보인다.

 

2005년 4월 5일 대형산불이 옮겨붙어 타버렸다 복원한 원통보전과 칠층석탑(보물 제 499호)

 

역시 산불로 용해되었다 복원한 낙산사 동종(보물 제 479호)

 

천년고찰 낙산사 정문인 홍예문(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3호)

 

낙산사 종합안내도

 

2005년 4월 화재의 흔적, 받침기둥만 남았던 범종각의 모습 

 

낙산사 홍예문으로 걸어 들어가는 소나무숲길

 

낙산비치의 아침바다, 바람은 잔잔한데 파도는 장난이 아니다.

 

양양군 현북면 도리에 있는 질골연화두부, 6차산업 모범사례로 육성중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콩으로 두부를 가공해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다.

 

 

100% 국산콩을 사용하며 동해바닷물로 간수를 해서 몸에 좋은 연화두부

홈페이지(www.jilgol.co.kr)  또는 전화 010-5131-1480, 033-673-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