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자식노릇 하느라 먼저 고향에 계신 부모님 찾아뵙고,
성묘하고 전주로 올라와 서울에서 내려온 아이들 맞이하느라
자식노릇과 부모노릇 두 가지를 함께 하려니 바쁘게 보냈네요.
귀성전쟁 30년만에 끝났지만 두군데서 보내려니 더 바빴네요.
그래도 남녘 고향에 가서 봄기운도 느끼고 나름 잘 지냈지요.
남해안은 기후가 온화해 겨울에도 시금치와 마늘 등 월동작물이
있으니 푸르름을 유지하고 가을배추가 노지에 아직 남아있지요.
큰딸이 손녀 데리고 전주까지 내려온다 해서 부랴부랴 올라와서.
형수가 싸준 고향음식에 아내가 준비한 메뉴로 2차를 즐겼네요.
손주 재롱보며 북적대다 전주한옥마을에서 명절 연휴 마무리..
고향에 있는 할아버지 산소에서 내려다 보이는 다도해
어렸을 때 물장구치고 놀았던 앞마당
섣달 그믐날 형님댁에서
올해 구순 되신 아버님 어머님 모시고 성찬을...
설날 떡국 먹고 산소로 올라가는 지름길
추운 겨울을 났어도 마늘이 벌써 이렇게 자랐네요.
풍을 막아준다는 방풍나물은 남해안 특산물
가을배추가 노지에서도 이렇게 파랗게 살아있네요.
마침 가두리 양식장에서 지인으로부터 귀한 돔을 선물로
다음 날 전주에 있는 우리집으로 올라와 2차 가족 모임
싱싱한 도미회가 있으니 다른 반찬은 덤
전주혁신도시에서 딱히 갈만한 데도 마땅찮아 원예특작과학원 홍보온실로
작년에 전주로 이전해 새로 조성한 온실에 있는 15년생 가지나무
포토존에 화려한 꽃이 활짝 피어 있네요.
우리나라 화훼산업의 효자종목인 비모란선인장 태극문양
여기는 포토존
연휴 마지막날 전주한옥마을 남부시장으로
24시간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조점례 피순대집
손녀딸이 잘 걸어다니다 힘들면 할배에게 안아달라 한다.
내부는 문이 닫혀있었지만 전통의 전동성당
출가한 아이들이 다 올라가고 나니 명절 끝.
'생활의 단상 > 게시판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재고등학교 졸업 40주년 기념 3-3 반창회 (0) | 2016.03.06 |
---|---|
막내가 아마추어 해금 연주자로 국립극장에 (0) | 2016.02.29 |
고등학교 졸업 40주년 기념 문화송년회 (0) | 2015.12.30 |
오곡백과 풍성한 계절에 국악대전에서 대상 (0) | 2015.10.30 |
ㄱ자형 금산교회와 모악산 가족나들이 (0) | 2015.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