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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백과 풍성한 계절에 국악대전에서 대상

곳간지기1 2015. 10. 30. 07:00

 

오곡백과가 풍성한 가을을 맞아 전주 인근에서 국악경연대회도 풍성하다.

우리 막내가 해금이라는 악기를 다시 시작해 국악경연에 몇차례 도전했다.

전공을 하려다 고3때 손에 문제가 생겨 포기하고 일반대학으로 진학했는데,

미련이 남았는지 다시 해보겠다고 대학을 휴학하고 편입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서 가을에는 곳곳에서 열리는 전국국악대전 기악 신인부에 출전했다.

 

서울로 레슨받으러 다니며 연마해서 실력이 늘었는지 몇차례 수상을 했다.

지난 8월말 전주에서 열린 완산 전국국악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것을 필두로

부안과 완주에서도 대상을, 최우수상도 2차례 수상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전공의 길로 진입한 것은 아니지만 몇차례 수상으로 재능을 인정받았으니,

하고싶은 공부 계속해서 그 분야의 대가가 되도록 뒷바라지를 해줘야겠다.

 

 

지난 10월 17일(토) 전국국악대제전이 열린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삼례읍)

 

제16회 국창 권삼득 선생 추모 전국국악대제전(타악 부문)

 

기악부 경연에서 해금을 연주하는 막내

 

전문 심사위원 7명이 지켜보는 무대에서 연주하려면 많이 떨리겠다.

 

무사히 연주를 마치고 감이 좋은지 활짝 웃고 있다.

 

순서를 기다리는 틈틈이 성인부 다른 경연도 기웃거려 본다.

 

드디어 시상식, 세번째 기악 신인부 대상 수상  

 

악(대금, 해금, 가야금 등), 타악, 판소리, 한국무용 등 부문별 수상자들

 

가야금병창 일반부 대상 수상자

 

판소리 일반부 종합대상 수상자

 

국악의 맥을 이어가는 수백명의 경쟁자 중에서 뽑힌 자랑스런 수상자들

 

아직 신인부지만 재능을 인정받았으니 열심히 하다 보면 성장하게 되겠지요.

 

주말이라 언니도 서울에서 내려와 올시즌 마지막 대회를 응원

 

대상 받았으니 기념사진 하나 남겨야지...

 

신인부 기악 대상

 

점심시간에 찾은 농가레스토랑 비비정

 

완산8경의 하나인 비비낙안(비비정에서 만경강 기러기를 보는 풍경)

 

탐스런 감이 풍성한 가을을 느끼게 해주네요.

 

역시 가을에는 황금들판에 오곡이 풍성해야 마음이 넉넉해지지요?

 

경연대회가 열린 완주향토문화예술회관 옆에 동학혁명 삼례봉기 역사광장이 있네요.

전주 시내에도 그렇지만 전주 주변에는 동학혁명의 기치를 들었던 유적지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