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세계 최고의 밥맛을 찾아서’- 농촌진흥청 기획 |
- 벼 품종 R&D 추진 기능 강화, - 탁주 등 상품 연구 부가가치 상승 - 통일계 초다수성 10a당 1톤 목표 연구, - 일반품종 700kg 이상 달성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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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맛 나는 세상 건강·미래가 보인다
최근 우리 쌀 산업은 국제적인 곡물파동과 보다 다양해지고 고급화된 국내 소비자의 요구, 국제적인 교역자유화 추세 등에 직면해 있다.
쌀 소비가 줄고 쌀 시장개방이라는 대내외적 어려움을 동시에 타개하는 대응전략은, 우수한 품종개발을 기반으로 하는 품질향상과 다양한 가공·기능성 벼 품종 보급 및 다양한 쌀 상품개발을 통한 수요확대로 요약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외관품질과 함께 밥 맛 개선에 최우선을 두고 밥쌀용 품종을 개발하고 있고, 현재 국가목록에 등재된 품종 209개 중, 최고의 성능을 가진 ‘삼광벼’ 등 7개를 ‘최고품질’ 벼 품종으로 별도 분류해 농가재배를 추천하고 있다.
또 그동안 찰벼 위주의 단순한 품종개량에서 벗어나, 색, 향, 생리활성물질 및 미량성분 등 특성을 보다 다양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이상기상, 한반도 통일 등에 대비한 초다수성 벼 품종, 사료용 및 열대지역 해외 생산기지용 일반형 벼 품종 등, 장래 수요에 대비한 벼 품종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밥쌀용 최고품질 벼 품종개발
농촌진흥청은 최고의 밥쌀용 벼 품종 개발을 위해 투명도, 심복백, 등 쌀 외관품위와 함께 밥맛과 도정수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쌀에 대한 4가지 평가 핵심요인인, 외관품질, 밥맛, 완전미 도정수율, 내재해성을 두루 갖춘 최상위급 밥쌀용 품종을 실용적인 측면에서 최고품질 벼 품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최고품질’로서 새로 개발되는 품종은 지금보다 벼 이삭 크기를 줄이는 대신 이삭수가 많은 형태로 초형이 개선된다.
지난해 개발한 최고품질 품종 ‘칠보벼’가 이에 속한다. 이삭수가 3~4개 많고, 벼 알 수는 10~15개 적은 품종이다. 향후 10여개의 ‘최고품질’ 품종을 추가로 개발하고, 재배면적을 90%까지 확대 할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는 농진청은 ‘남부평야’, ‘중북부산간지’ 등 ‘지역’을 중심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적응 품종을 개발해 보급해왔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지역, 재배형태별로 품종을 보다 세분화해, ‘철원평야 전용품종’ ‘남평들녘 전용품종’ 등 ‘지점’ 개념에 맞춘 품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벼 품종개발을 위해 국가가 연구를 주도했다면 ‘지점’ 개념에 맞춘 ‘맞춤형 품종’ 개발을 위해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및 생산단지와 공동연구를 추진, 맞춤형 지역특화 품종을 개발하고자 하다.
가공 및 기능성 벼 품종개발
최근 경제발전과 더불어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나날이 증대되는 가운데 쌀 가공 상품과 기능성 쌀의 수요도 증가 추세다.
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보다 다양한 벼 품종개발과 보급, 그리고 쌀 상품개발 지원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가공용 쌀로서 쌀 국수에 적합한 ‘고아미벼’, 밥이 식은 후에도 차져 김밥 및 현미밥에 적합한 반찰벼 3품종, 전통주 및 양조에 적합한 ‘양조벼’,‘대립벼’ 등과 현미색이 검정색이나 붉은색인 유색미 8품종 등과 함께 식혜나 떡을 만들면 구수한 향이 나는 향미도 6품종을 개발했다.
기능성 쌀로는, 난소화성 전분으로 다이어트용 쌀인 ‘고아미2호’, 학습 및 집중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GAVA함량이 높은 ‘큰눈벼’, 혈행개선에 효과가 높은 ‘홍국균 발효쌀’ 제조에 적합한 ‘설갱벼’ 등이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앞으로 수년 내 철, 아연 등 무기영양소가 강화된 쌀,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쌀, 알러지를 일으키는 글루테린이 적은 쌀, 항암효과가 있는 레스베라롤 합성 벼 등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진청은 앞으로 가공용 및 기능성 벼 품종은 그 기능과 특성을 보다 다양화하고, 복합화 한다는 목표로 벼 품종 R&D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이 같은 특수미 품종들의 활용도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쌀국수, 피자, 빵, 쿠키, 식초, 탁주, 음료, 요구르트 등으로 상품화 할 수 있는 가공기술 연구와 산업화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 수요대비 벼 품종개발
사료용 벼 품종은 연간 천만 톤에 가까운 옥수수 등의 조사료 수입을 줄일 수 있으며, 급속히 감소해가는 우리나라 논 면적을 적정히 유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볏짚과 알곡을 함께 사료로 활용하는 ‘총체사료용’으로, 이미 ‘녹양벼’를 비롯한 품종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보다 다양한 품종개발이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요즈음 빈번히 발생하는 이상 기상, 언젠가 현실이 될지 모르는 남북통일 등 장래의 식량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통일형 초다수성 벼 품종개발은, 10a당 1톤의 수량성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일반형 다수확 품종도 600Kg 이상의 수량성으로, 12~18% 증산이 되는 품종 2개(한마음, 익산490호)가 이미 개발됐으며, 머지않아 700Kg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우리 쌀과 쌀을 이용한 가공품의 상품성 향상을 통해 쌀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국민의 주식으로서 ‘쌀’이 불확실한 미래 식량수요에 변함없이 든든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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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원문보기 http://www.kg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0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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