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수박 참외 오이가 열매맺는 7월의 텃밭

곳간지기1 2023. 7. 6. 06:00

한동안 가물었다 6월 하순에 장마 비가 내려 텃밭이 활력을 되찾았네요.

6월 중순부터 오이를 매일 몇개씩 따고 수박도 점점 덩치를 키워 왔는데,

7월초 애플수박 1호를 따서 단맛을 보고 찰옥수수도 몇개 시식을 했네요.

여름철 후반전을 위해 오이 6주, 잎들깨 12주를 심어 예비군도 키우네요.

 

가뭄에 물줘서 겨우 활착시킨 참깨도 이제 꽃피고 폭풍성장을 시작했고, 

빗물이 안빠져 고이기도 했으니 이제 한달 동안은 물줄 필요는 없겠네요.

가지와 방울토마토 2주씩밖에 안되지만 일정하게 열매를 맺기 시작했고,

참외도 주렁주렁 달려 조만간에 매일 몇개씩 맛보고 나눔할 수 있겠네요.

 

아침마다 나가는 텃밭에 이제 매일 조금씨 건질 것이 있네요.
양파 후작 참외, 수박, 마늘 후작 참깨가 잘 자리고 있네요.
3월 중순 파종한 찰옥수수가 이제 수염이 말라가네요.
수박 1호가 몸집을 계속 불려 직경이 20cm를 훌쩍 넘어섰네요.
6월 28-30일 사이에 비가 많이 내려 물이 잘 안빠지네요.
그동안 물이 많이 고팠으니 며칠만이라도 흥건히...
"마통에 물외 크듯" 이라는 속담처럼 장마철에 오이는 쑥쑥 잘 자랍니다.
애플수박 2주에서 열매 4개를 달았는데 7월 1일 1호를 땄네요.
구부러진 오이도 있지만 하루만 걸러도 이렀게 나오네요.
비바람이 친 날은 참깨가 넘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일어났지요.
참외 꽃이 많이 피었으니 넝쿨을 뒤져보면 주렁주렁
늦게 심은 호박도 노란 꽃을 피웠네요.
7월 첫주 드디어 찰옥수수가 하모니카로 변신했네요.
7월 2일 정성스레 키운 오른쪽 애플수박 1호를 땄는데...
씨가 아직 흰 것이 며칠 빨리 따기는 했는데 맛은 좋았네요.
밭두렁에 있는 감도 이제는 몸집을 계속 키워가네요.
아침마다 텃밭 가는 길에 루드베키아가 화려하지요.
고추도 주렁주렁 달렸는데 장마 지난 후가 문제네요.
뒤늦게 난 봉숭아 군락도 폭풍성장을 해서 꽃을 피웠네요.
가지 1-4호는 이미 반찬이 되었고 다음 5-6호
나란히 붙어있는 3형제 수박도 언제 딸지 저울질하고 있네요.
수박 1호가 이제 수확적기 판단 초읽기에 들어갔네요.
손톱만했던 참외가 이제는 주먹만해져 조만간 노란색으로 변할듯...
봄부터 여름까지 쉴새없이 달려온 텃밭 이제 보기만 해도 흐뭇하네요.

고진감래라고 했던가요. 잔손과 정성을 기울여 가꾼 과채류가

 차례로 풍성한 열매를 맺어가니 이맛으로 땀흘리는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