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장마철을 힘겹게 넘긴 텃밭 7월 마무리

곳간지기1 2023. 7. 31. 06:00

지난 6월 하순에 시작된 장마가 사상 유래없는 폭우를 몇차례 뿌리고,

7월 하순 40여일만에 끝이 나고 이제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었네요.
전국 곳곳에서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산사태와 물난리까지 겪었지요.

기후변화에서 기후위기, 기후재난으로 점점 심각 단계로 변해가네요.

 

텃밭에도 장시간 물이 고여 수박, 참외가 단맛을 보장못하게 되었지요.

단맛은 떨어져도 수박 15개 정도 건졌고, 참외도 매일 2~3개씩 땄지요.

햇볕이 부족하니 물수박, 물참외가 되었어도 그래도 나름 풍성했네요.

오이는 많이 땄고 이제 쪽파심고 7월을 마감하며 차츰 가을준비하네요.

 

40여일간의 긴 장마가 물라가고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네요.
장마철 햇볕이 부족하니 참외, 수박도 때깔이 곱지는 못했네요.
봉숭이도 무성하게 자리 손녀 오기를 기다리네요.
잘 익었는지 판단하기 어려웠지만 수박도 제법 땃지요.
아파트 창문으로 보는 파란 하늘이 반갑네요.
가지는 2그루만 있어도 한여름 충분하지요.
땀은 나도 아침 햇살이 반갑네요.
수박은 2~3일 간격으로 하나씩 차례로 수확
참외, 수박 넝굴의 초세가 약해져 갑니다.
아로니아가 지천으로 달렸네요.
한달 내내 수박, 참외, 오이 등 매일 건질 것이 있었네요.
마통에 물외 크듯... 장마에 물을 좋아하는 오이는 실컷 땄네요.
우리 아파트 메타세콰이어길 상쾌합니다.
가뭄에 물줘서 키운 참깨가 꽃을 많이 피웠네요.
수확 이전부터 사이사이 2기작으로 들어간 얼룩찰 옥수수 자립
텃밭에서 자란 수박도 이 정도면 만족하겠지요?
비가 자주 오니 잡초처럼 자란 곰보배추가 무성하네요.
봄채소 거둬낸 자리 틈틈이 정리해 쪽파 심을 자리를 만들었네요.
참외와 수박넝굴이 이제 힘을 잃고 종반으로 접어듭니다.
뒤늦게 자란 봉숭아는 비를 맞고 왕성해졌네요.
풋고추도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네요.
날씨는 덥지만 김장채소로 드디어 7월 29일(토) 쪽파를 심었네요.
씨알은 조금 작아졌지만 수박 13호와 참외(7월 29일 아침)
가을이 오면 점점 몸집을 불려가는 대봉시가 대세가 될듯...

겨울에는 마늘 양파 등 월동채소, 봄에는 파릇파릇 새생명을 키우고,

 여름에는 아사아삭 달콤한 과채류를 제공하는 텃밭놀이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