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국립 식량과학원

[스크랩] 벼농사 일등공신 도열병 검정시험

곳간지기1 2008. 11. 26. 23:27

= 제천시, 농촌진흥청에 30여 년간 벼 도열병 검정시험지 제공 =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에 따르면, 식량자급이 최대 국정시책이었던 1970년대 벼 신품종 개발단계에서 도열병 저항성 검정은 필수사항이었는데, 제천시가 제천시 봉양읍 봉양리 땅 7,605㎡을 도열병 저항성 검정 시험지로 제공함으로써 이 문제의 해결과 함께 쌀의 자급달성이 앞당겨질 수 있었다.

 

지금까지 제천시 도열병 저항성 검정시험지에서 검정을 거쳐 육성된 벼 품종만도,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밥맛 좋은 ‘칠보벼’, ‘호품벼’, ‘고품벼’, ‘운광벼’ 등이 있고, 기능성 벼로는 어린이 성장과 환자 영양보충에 좋은 ‘영안벼’, 노화 억제용 ‘흑진주’ 등 180여종이 넘는다.

 

이처럼 제천시 봉양읍 봉양리가 도열병 검정시험지로 이용된 데는 일대가 기상 환경으로 보면 도열병 발생 최고 적지로, 전국적 발병을 쉽게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70년대 이후 육성된 우리나라 장려 벼 품종이라면 모두가 이곳에서 도열병 저항성검정 시험을 거쳐야만 했다. 이렇게 육성된 벼는 전국 농가에 보급될 때 도열병에 대한 저항성 정보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농가피해를 줄일 수 있고 소득안정화에 기여하였던 것이다.

 

더불어 제천시에서는 도열병에 강한 운광벼를 비롯한 많은 벼 품종이 제천지역으로 조기 보급됨으로써 지역농업인의 소득 창출에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농촌진흥청과 제천시는 상생의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모범적인 국가기관-지자체 협력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노재환 박사는 “도열병에 걸리면 벼 수확량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벼의 신품종 육성단계에서부터 도열병에 대한 철저한 저항성 검정이 필요하다”며, “2006년도만 해도 벼 도열병 발생으로 전체 논의 10%에 가까운 면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어, 소득손실액은 지난 6년간 연평균 약 2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제천시는 금년 12월로 종료되는 봉양읍 봉양리 일대 포장의 무상임차 기간을 2011년까지 계약 연장하고 우리나라 벼 도열병 저항성 품종육성을 위한 업무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강위금 과장은 “식량의 안정생산에 협력을 아끼지 않은 제천시 당국과 농업인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농촌진흥청에서는 영농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고품질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및 농업인과 함께 현장중심 연구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노재환 031-290-6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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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글쓴이 : 쵸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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