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A 대응기술개발사업 ‘나리연구단’의 출범 -
농촌진흥청에서는 6월 20일 고양 국제꽃박람회 전시관에서 국내 육성 ‘나리’품종 및 육성계통 40여 종에 대한 품평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화훼장식가, 소비자, 농가, 유통업체, 화훼관련 연구·지도 공무원, 종묘회사 등 소비자 측면에서 평가를 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여 우리 ‘나리’의 상품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나리재배는 구근(종묘)을 화란으로부터 수입, 재배 후 절화를 가까운 일본으로 수출하는 형태가 주이며, 절화의 품질향상 및 수출안정화로 2007년에는 수출액이 1,588만$ 규모의 화훼류 절화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전하였으나, 재배 및 수출되고 있는 나리의 대부분이 외국에서 육성된 품종들로 생산비의 60%가 종구(종묘)비이므로 수출액이 증가하여도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실정이었다.
※ 년도별 수출입액 변화
- 종구수입액(천$) : ('90)1,332 → ('95)4,060 → ('00)3,311 → ('06)5,808
- 절화수출액(천$) : ('90)0 → ('95)2,318 → ('00)4,395 → ('07)15,886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농촌진흥청산하 원예연구소와 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1992년부터 나리(백합) 품종 육성 연구에 착수하여, 1998년 ‘예지’등 7품종을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73품종을 육성하였다.
이번에 개최되는 우수 계통 및 품종 평가회는 기존품종과 국내 각 기관에서 육성한 품종을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국내 육성 품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저변을 확대하여 농가보급 기회를 확대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08년에 새로이 육성한 계통에 대해서는 화훼장식가, 유통 및 수출업체, 생산농가, 종묘회사 등 소비계층으로부터 상품성을 세부적으로 평가받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우수한 계통을 선별 품종화 할 예정이다.
이번에 평가할 계통 중 주목할 만한 품종은 화형이 우수하고, 꽃이 크며, 수명이 긴 종간잡종나리 "원교 C1-96과 대일 수출용 오리엔탈나리 '시베리아’품종을 대체할 유망한 "원교 C1-81" 등으로, 이 육성품종들은 2008년초 FTA 대응기술개발사업 ‘나리연구단’의 출범으로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한 품종은 신속히 대량증식 및 조기 보급이 가능해져 기존품종의 대체효과뿐만 아니라, 수출품종으로서도 활용하여 재배농가의 종구(종묘)비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송정섭 과장 031-290-6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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