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위기 극복의 견인차 식량과학원으로

 

식량위기 극복의 견인차 식량과학원으로 가다

-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을 식량과학원으로 개편 -

 

국제 곡물가격이 사상최고를 기록하고 곡물재고율이 사상최저로 떨어져, 세계적인 식량위기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금융위기와 유가상승, 식량위기가 세계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주곡인 쌀은 자급하고 있지만 전체 식량자급률이 27%에 불과해 식량안보가 중요한 과제이다.

  

농촌진흥청은 농업 R&D 및 기술보급의 선진화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다. 본청 산하 9개 소속기관에서 국립 농업과학원과 식량과학원, 원예특작과학원, 축산과학원, 한국농업대학 등 5개 소속기관으로 통폐합하였다. 농업생명공학연구원과 농업공학연구소, 고령지농업연구소, 난지농업연구소는 각각 기능별로 과학원의 부나 센터로 조정되었다.

 

1970년대 녹색혁명으로 주곡인 쌀 자급의 산실이 되었던 작물시험장이 2004년 작물과학원으로 개칭되고, 세계 식량위기 시대를 맞아 '국립 식량과학원'으로 확대개편되었다. 과거에 2차기관으로 호남농업연구소, 영남농업연구소, 인삼특작연구소를 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기능별로 벼맥류부와 기능성작물부로 개편하고, 인삼특작연구소는 원예특작과학원으로 이관하고, 고령지농업연구센터가 편입되었으며, 목포시험장은 바이오에너지연구센터로 개편되었다.  

 

식량과학원 본원에는 기획조정과(신설), 운영지원과, 답작과, 전작과, 작물환경과, 기술지원과를 두고 있는데, 식량작물 품종개량과 재배기술 개발 및 실용화 기술 보급지원을 통해 식량자급률 향상과 경지이용도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세계적인 식량부족에 대비하여 부존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우량종자 및 해외 식량자원 개발을 위한 기술지원 등이 중요한 과제이다.

 

이런 중차대한 사명을 부여받고 출범한 식량과학원에 농업경영 분야에서 작물경영 주전공으로 식량작물 경영분석과 국내외 식량수급 동향을 파악하여 식량안보 대응에 골몰하던 내가 대대적인 조직재편에 따른 인사이동으로 10월 16일 식량과학원의 일원으로 전입하게 되었다. 놀던 물이 달라 좀 생소하긴 하지만, 식량위기 극복의 본류에서 미력이나마 신명을 다해 우리나라 식량안보에 기여하고자 한다.   

 

* 국립 식량과학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www.nics.go.kr

 

  농촌진흥청 국립 식량과학원 "농업 R&D 보급 선진화 직원 워크숍" 기념사진

 

  국립 식량과학원 본관 : 오래된 건물이지만 우리나라 녹색혁명을 주도한 쌀 자급의 산실입니다.

기술지원과 기술경영팀으로 이 건물 1층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식량과학원 본관 옥상에서 바라본 농촌진흥청 본청 : 길(42번 국도) 하나 사이로 건널목만 건너오면 되지만,

회의나 세미나 참석할 때와 달리 떠나오니 멀어 보입니다. 

 

길 건너 내가 20년 넘게 오랫동안 근무했던 경영정보관실(농업과학도서관 포함) 건물이 보입니다.

물론 그전에는 뒷편 조그만 건물에 20여년 있었지만, 최근에 신축되어 3년간 새집에서 근무했었지요.

 

  식량과학원 정원에 모과나무가 두 그루 서있고, 뒷편에 쌀 가공시설이 보입니다.

 

  길 건너 서호 제방 밑에 식량과학원 답작 시험포장이 보입니다. 그 뒤로 철길과 팔달산도 보이네요.

 

 10월 18일(토요일) 있었던 "농업 R&D 보급 선진화 워크숍"에서 오우식 퍼포먼스웨이컨설팅 대표가

"전략중심의 조직 구현을 위한 성과관리 시스템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하고 있습니다. 

 

  G7 수준의 농업강국 실현을 위해 농업기술 연구개발 15대 어젠다 분야별 추진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작물경영 지원을 위해 기능이 재편되어 갔기 때문에 아직 컴퓨터가 없어 노트북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R&D 선진화를 위한 워크숍 직후 직원 단합을 위해 과별 족구시합 : 현장지원팀과 운영지원과 결승전

 

  묘기를 연발하며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접전에 관중석도 즐거운 모습입니다.

 

  식량과학원 정원에 서있는 열매가 탐스럽게 달린 모과나무

 

  길 건너에 있는 농촌진흥청 정문

 

 시대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모습으로 재출범한 국립 식량과학원의 일원으로서, 우리나라 식량자급과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과 보급에 매진할 것을 다짐해본다.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