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보고서 "국제적인 식량위기와 우리의 대응방안" 밝혀
식량위기에 대응해 식량자급을 위한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식량생산기반 유지와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농촌진흥청은 ‘국제적인 식량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식량위기는 유가 상승 및 금융위기와 함께 세계 3대 위기가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식량안보 차원에서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선 곡물의 생산을 뒷받침하는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고품질 쌀 생산과 더불어 초다수성 품종 개발을 병행하고 가공식품 개발로 밀 등 수입곡물의 수요를 최대한 대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지의 유지·보전과 이용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만큼, 휴경과 농지의 다른 용도 전환을 억제하는 정책과 경지이용률을 높이는 작부체계 개발이 필요하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와 함께 식량자급률 목표를 상향조정하고, 세계 곡물수급 동향을 계속 주시하면서 수입선 다각화, 해외 곡물생산기지 확보 등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를 낸 박평식 농촌진흥청 연구관은 “식량자급을 위해서 농가가 경지와 노동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경지기반 정비, 우량농지 보전, 판로 확보, 생산비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제고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신문] 이종순 기자 jongsl@nongmin.com [최종편집 : 200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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