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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영산 마이산 탑사에서 벚꽃 대신 철쭉

곳간지기1 2020. 5. 2. 07:00

진안고원에 가면 신비의 영산 마이산이 있고 그 중심에 탑사가 있지요.

전주에서는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어 우리 막내와 데이트를 했네요.

코로나 사태로 자유롭게 나들이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휴일날 오후

방역수칙을 지키며 조심스럽게 자연환경이 좋은 곳에서 힐링을 했네요.

 

약 1억년 전 호수였던 진안분지에 큰 홍수가 나서 근방에 자갈과 모래가

밀려와 퇴적되었는데 지각변동으로 서서히 융기되어 역암이 되었다지요.

신비를 간직한 세계유일의 부부봉 마이산 골짝의 탑사는 더 신비롭지요.

100여 년 전 이갑룡 처사가 축지법을 이용해서 쌓았다니 더 신비롭지요.

 

코로나 사태로 몸과 마음이 위축되어 있는 연휴 첫날 마이산 탑사 구경
마이산 남부주차장에 주차하고 져버린 벚꽃길을 통과하니 대신 철쭉이 반겨주네요.
신비의 마이산을 비추는 거울 탑영제가 아주 예쁘지요.
조심스럽게 우리집 막내와 함께 봄나들이 데이트
거대암 역암(수성암) 덩어리인 마이봉이 나타나네요.
천하의 영산 마이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탑사 환영탑 전기줄이 거슬리는데 매설하거나 옮겨주시면 어떨까요?
코로나 사태로 석가탄신일 봉축행사도 한달 연기했다지요.
신비의 돌탑이 감탄을 자아내게 하지요.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 골짜기에 세워진 탑사 대웅전
신비의 돌탑이 100여년 동안 잘 버티고 있지요.
100여년 전 이갑룡 처사가 축지법으로 3년만에 쌓았다는 천지탑, 왼쪽이 음탑, 오른쪽이 양탑, 타원형으로 돌아가며 쌓아올렸다.
바람 불면 떨어질 것 같은데 100년을 잘 견뎌왔네요.
더 위태로운 바위 위에 세워진 소원성취탑
역암(수성암)의 절벽 위를 타고 오르는 능소화에 새싹이 돋아나네요.
섬진강 발원지가 되는 용궁샘, 음용수였는데 지금은 사절이네요.
용궁샘 바위틈에서 신비롭게 자란 줄사철나무, 1910년경 이갑룡 처사 식수(천연기념물 제380호)
진안을 찾아간다 마이산아 반겨다오.. 인생도 쉬어가고 세월도 쉬어가는 마이산
계절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가을철의 마이산 풍경사진
왕복 6km, 8천여보 산책하고 내려오니 금당사 입구에 멋진 꽃이 반겨주네요.
마이산을 비추는 거울 '탑영제' 오리 뱃놀이도 일품이지요(4인승 1만원). 신비의 영산 진안 마이산은 등산도 좋지만 탑사까지 산책도 그만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