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에 옹기종기 떠있는 16개 유인도와 47개 무인도로 구성된 고군산군도,
자연이 창조해 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천혜의 해상공원 대표섬은 선유도다.
새만금간척으로 신시도가 이미 육지화되었고 멀잖아 무녀도, 선유도도 연결된다.
다리로 연결되기 전에 여객선 타고 신선이 노닐던 선유도를 한번 가보고 싶었다.
모처럼 아내와 함께 주말 하루 날잡았는데 날씨도 좋고 순조로운 여정이 되었다.
군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타고 1시간 30분만에 선유도 선착장에 도착하는데,
생각보다 섬이 커서 당일치기로 돌아보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연하다.
부두에 내리면 관광안내소가 있고 섬여행 순환버스와 봉고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자전거나 도보로 하는 하이킹코스도 있고 횟집에서 운영하는 봉고가이드도 있다.
팬션이나 민박에서 1박하며 봉우리마다 올라가보면 좋겠는데 당일로는 바쁘다.
우린 선유도해수욕장 주변 횟집에서 일단 점심을 먹고 걸어서 초분공원, 장자도
대장도를 돌아나와 차를 타고 선유도해수욕장 지나 거대한 바위산 망주봉을 돌아
천사날개 벽화마을 지나 선유3구 포토존에서 선녀가 누워있는 모습을 관망했다.
다음으로 옥돌해수욕장으로 이동해 둘레길 한바퀴 돌고 선유대교를 건너가서는,
모감주나무 군락지를 지나 무녀봉에 올라 섬 전체를 한눈에 조망하고 내려왔다.
옥돌해수욕장 둘레길에서 삼도귀범 무인도와 무녀봉(해발 130미터)
선유도 관광안내도, 현재 선유대교와 장자대교는 차량통행 불가
선유도해수욕장
대장도와 다른 섬들
남서해안지역에 남아있는 가매장 초분묘
장자도로 걷거나 자전거로 넘어가는 장자교
새로 장자대교가 신축중인데 마지막 상판연결만 남았다.
오징어 말리는 모습이 어촌의 정취가 남아있다.
대장도 다리
대장교 건너기 전에 바닷바람 맞으며 잠시 여유를 즐긴다.
장자어화, 예전 조기잡이 어선들의 불빛이 화려했다는 장자도와 대장도를 잇는 다리
여름철에 비가 내리면 7-8개의 망주폭포가 장관을 이룬다는 망주봉(암벽등반)
선녀가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선녀봉
파도소리가 옥소리로 난다는 옥돌해수욕장
군산진횟집 홍성희 가이드(010-3677-8157)가 찍어준 인증샷
둘레길에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해안의 바위들이 멋지다.
선유대교와 무녀대교가 완공되면 새만금에서 차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삼도귀범, 장구섬, 주삼섬, 앞삼섬은 무인도로 바닷새의 천국이란다.
모감주나무 군락지
갯벌체험장 입구에 멋진 바위섬
석화를 돌로 깨며 스스로 갯벌체험
내친김에 무녀봉(해발 131미터)에 올라서 보는 새만금 방조제
무녀봉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는 무녀도와 선유도
되돌아나오는 선유소교와 신축중인 선유대교
아쉽지만 당일치기 섬여행을 마치고 4시 30분 막배
조만간 무녀대교가 완공되면 왼쪽의 신시도에서 차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군산여객터미널로 돌아와 새만금 입구 비응항
거기까지 갔던 길에 비응항에서 싱싱한 생선맛 보고 왔지요.
집에서 한시간이면 갈 수 있으니 가끔 바다보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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