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도 시대에 따라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수요가 변한다.
예전 배고픈 시절에는 다수확이 대세였지만, 요즘은 고품질이나
기능성을 갖춘 특수미가 대세다. 최근 신품종이 또 하나 나왔다.
좋은 품종이 하나 세상에 나오려면 적어도 10년의 세월이 걸린다.
조생종 오대벼 대체품종으로 식량과학원에서 '설레미'를 선보였다.
종자증식이 되어 농가에 보급되려면 1~2년 정도 기다려야겠지만,
개방시대 중북부지역 농업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름이다.
올해 신품종 전시포장에서 보게 되면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
수량과 도정률이 높고 밥맛이 우수한 조생종 벼 육성 - 농촌진흥청 |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 국립식량과학원은 수량과 안정성이 높아 농가가 좋아하고 밥맛이 우수해 소비자가 만족하며 도정률이 높아 가공업체(RPC)가 선호하는 조생종 벼 신품종 ‘설레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설레미’는 1998년에 조생종으로 수량이 높고 도복에 강한 상주벼와 출수기가 빠르고 고품질인 수원440호에 밥맛이 우수한 중산벼를 교배해 13년간의 시험연구와 검정을 통해 육성했다.
이번에 개발된 ‘설레미’는 밥맛이 좋고 도정률이 높으며 작년 여름철 긴 장마와 일조가 부족한 기상에서도 도열병과 수발아가 발생하지 않고 수량이 높았으며, 안정성이 뛰어난 조생종 고품질 벼 품종이다.
‘설레미’는 중산간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3년 동안 지역적응성 시험결과 쌀수량(540kg/10a)이 오대벼에 비해 7%가 증수되고 안정성이 높은 품종으로, 오대벼 대체시 ha당 80만원(총 160억원) 정도 소득이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설레미’는 도정률(77.5%)과 백미 완전미율(97.7%)이 높고 쌀이 맑고 투명하며, 밥맛이 뛰어나 가공업체(RPC)와 소비자가 선호하는 시장성이 높은 품종이다.
‘설레미’의 적응지역은 우리나라 남부 중산간지와 고랭지, 북부평야지, 중산간지, 동북부해안지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상주출장소 박성태 소장은 “벼 신품종 ‘설레미’는 조생종으로 수량과 안정성이 높고 도정특성이 우수하며 밥맛이 뛰어나 생산자·소비자·가공업체(RPC) 모두에게 각광받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에도 잘 적응할 수 있는 벼 품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상주출장소장 박성태, 김우재 054-533-04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