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특집 다큐 '로랑의 희망가' 2013년 1월 30일 방송]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아리랑TV는 1월 30일(수) 오전 9시 특별 다큐멘터리 '로랑의 희망가(Laurent's Song of Hope)'를 방송한다. 이 다큐는 아프리카 최빈국인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한국인들의 도움으로 희망을 찾은 현지인들의 사연을 소개한다.
로랑은 콩고 동부의 극빈 지역 카사이 오리엔탈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로랑의 어릴 적 꿈은 의사였지만 고등학교에 다니던 1998년 대규모 내전이 벌어지면서 학업을 중단하고 두 달을 걸어 수도 킨샤사로 피난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킨샤샤에서 로랑은 고마운 인연을 만나게 된다. 바로 한국인 선종철 목사.
선 목사의 도움으로 로랑은 킨샤사대학교에서 보건의료와 아동보건을 공부하고 현재는 라무르 진료소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었다.
로랑의 꿈은 고향마을로 돌아가 마을주민을 위한 진료소를 여는 것이었는데 그 꿈이 드디어 실현되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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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dule : Wednesday at 9:00AM(K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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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아리랑프라임’ 신년특집 '로랑의 희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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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IA센터 차광하우스
KOPIA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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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과 질병의 땅, 콩고민주공화국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은 숱한 내전으로 인한 사회혼란과 하루하루 먹고사는 문제로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 또한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대다수의 국민들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질병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러한 최악의 상황에서 DR콩고인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갖지 못할 수 밖에 없다.
과거 한국전쟁으로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대한민국은 세계 여러 나라의 원조를 받아야만 했던 세계 최빈국이었다. 그리고 60여년이 지난 지금, 세계가 놀라는 경제성장으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했다. 한국과 한국인들은 현재 DR콩고 곳곳에서 콩고국민들을 돕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인들의 숨은 노력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 DR콩고인들을 만나본다.
로랑의 꿈 : 고향 땅에 세우는 진료소
로랑은 DR 콩고 동부지역 ‘카사이 오리엔탈’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로랑의 어릴 적 꿈은 의사였지만 고등학교를 다니던 1998년 벌어진 대규모 내전의 영향이 고향까지 이르자 학업을 중단하고 두 달을 걸어 수도 킨샤사로 피난을 왔다. 킨샤사에 아는 사람도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로랑에게 고마운 존재가 나타났는데 바로 한국인 선종철 목사였다. 선목사의 도움으로 로랑은 킨샤사 대학에서 보건의료와 아동보건을 공부하고 현재는 라무르 진료소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고향을 떠난 지 10년! 환자들을 치료하다보니 고향마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로랑의 고향 까사이 오리엔탈은 전기도 수도도 들어오지 않는 극빈의 지역인데다 AIDS 감염률은 DR 콩고에서 1위이지만 220km를 가야 제대로 된 병원을 볼 수 있는 DR 콩고 내에서도 아주 열악한 환경의 지역이다. 로랑의 꿈은 고향마을로 돌아가 마을주민들을 위한 진료소를 여는 것이다. 과연 로랑은 고향마을에 진료소를 열 수 있을까?
윌리의 꿈 : 태권도로 일구는 미래
DR 콩고의 스무살 청년, 윌리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10살 위인 누나와 함께 킨샤사 인근에 살고 있다. 가난한 환경으로 초등학교 중퇴를 하고 킨샤사의 뒷골목에서 술과 담배를 팔며 불량한 생활을 하던 윌리에게 어느 날 한 명의 한국인이 등장했다. 그 한국인은 바로 태권도 사범 정재영 씨! 2012년 1월, 킨샤사의 한 교회에 태권도부가 생겼고 태권도를 시작한 윌리의 인생에 변화가 찾아왔다. 이제 뒷골목 인생을 청산하고 태권도에 매진,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꿈도 가지게 된 윌리! 매년 열리는 킨샤사 태권도 대회에서 수상을 노리며 맹연습하던 윌리는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까?
가난한 농부, 아키마의 꿈
한국 농촌진흥청의 해외사업 중 하나인 KOPIA 사업은 세계 여러 개발도상국의 먹거리를 해결하고 농업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지역에 맞는 농작물 품종을 찾고 선진농업기술을 전파하는 사업이다.
DR콩고 KOPIA센터 시범농가 근처에서 채소 농사를 짓고 있는 54살의 농부, 아키마(AKIMA ATU KASHAMA Jaque)는 아들 5명, 딸 2명을 책임지는 가장이다. 그러나 채소 농사로는 많은 식구들을 먹여 살리고 아이들을 교육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제 아키마는 KOPIA센터로부터 농업기술을 전수받는 것이 간절한 희망이 됐다. 가난한 농부에게 한국의 농업기술은 새로운 꿈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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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rirang.co.kr/Tv2/Tv_PlusHomepage_Intro.asp?PROG_CODE=TVCR0478&MENU_CODE=100980&code=Po1&sys_lang=K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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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TV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하면 방송 다시보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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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ear Edition of Arirang TV’s 'Arirang Prime' (Laurent’s Song of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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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the land of poverty and disease
The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is one of the most impoverished nations in Africa. Its people struggle to survive in the country that has been devastated by endless civil wars. Many of them suffer from diseases as they have no access to health care. With so much uncertainty and suffering in their lives, the people of Congo end up giving up on hope. Korea used to be in a similar situation in the past. It used to be one of the poorest nations in the world that had to rely on help from other countries. But now, six decades later, it is one of the world’s ten largest economies. Korea and its people have been lending a helping hand to Congo to help its people regain hope.
Laurent’s dream: Build a clinic in his hometown Laurent is the seventh among the eight children in his family. He was born in East Kasai in the eastern part of Congo. As a child, he wanted to become a doctor, but he had to quit his studies because of a large civil war that broke out in 1998 when he was in high school. He had to walk for two months to find refuge in the Congolese capital-city of Kinshasa. The future looked completely bleak to the boy before he met Korean pastor Seon Jong-chul. With his help, Laurent was able to study medicine and pediatrics at the University of Kinshasa, and now he takes care of his patients at a local clinic. Ten years after leaving his hometown, Laurent still thinks about it every day. It is a destitute area without electricity and tap water, and its AIDS contamination rate is the highest in Congo. Laurent’s dream is to return to his hometown set up a clinic for its residents.
Willy’s dream: Build the future with taekwondo
Willy is a 20-year-old man from Congo. He lost his parents when he was little. Now he lives with his elder sister in the vicinity of Kinshasa. Willy had to drop out of elementary school because of poverty. He makes his living by selling alcohol and cigarettes in the backstreets of Kinshasa. one day, he met Korean taekwondo instructor Chung Jae-young. Willy’s life began to change in January 2012 when a taekwondo school opened at a local church. He became completely engrossed in taekwondo, and now his dream is to have his own taekwondo school. He trains hard to win taekwondo competitions held annually in Kinshasa.
The dream of poor farmer Akima The Korean Project of International Agriculture carried out by Korea’s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is aimed at helping developing countries solve their food shortage problems and improve their agricultural production by teaching them how to find the right crops and use advanced agricultural technologies. The 54-year-old farmer Akima Atu Kashama Jaque, who lives near the KOPIA Center's farm in Congo, has five sons and two daughters. But providing for his family and paying for his children’s education by cultivating vegetables is not enough. Akima’s biggest hope now is to learn agricultural technologies from the KOPIA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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