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옥수수 년2회 재배로 소득 2배
- 농진청, 옥수수 2기작 재배기술 개발 -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은 국내에서도 찰옥수를 일년에 2번 수확할 수 있는 ‘찰옥수수 2기작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농업인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탑동에 소재한 옥수수 시험포장에서 9월 29일(화)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유형별 찰옥수수 2기작 재배기술 소개 및 작부체계, 품종특성 등의 연구성과 전시와 함께 일미찰, 찰옥4호 등 찰옥수수의 맛을 평가하는 시식회 행사도 같이 진행되었다.
최근 국내 온난화 속도는 세계 평균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 온난화로 기상재해 정도나 횟수는 더욱 증가 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농사에 있어서는 서리가 내리지 않는 기간(무상기간)이 길어져 작물의 재배 가능기간이 연장되는 이점도 있다. 따라서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러한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현재 103% 정도에 불과한 경지이용율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옥수수 단작에 비해 2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찰옥수수 2기작 재배기술을 확립하였다.
옥수수를 따서 바로 삶으면 달착지근하고 찰기가 있어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찰옥수수는 다른 작물에 비해 비교적 수익성이 높고 생육기간이 짧아 여름작물의 작부체계상 매우 유리하다.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은 수원과 홍성에서 이뤄진 찰옥수수 2기작 노지재배 시험에서 조생종 찰옥1호를 2기작 재배할 경우, 1기작은 4월 10일 파종하면 7월 중순에 수확이 가능하고, 7월 중순에 다시 파종해 9월 중순부터 수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조생종 찰옥1호와 중만생종 찰옥4호의 2기작 재배는 각각 7월 중순과 10월 상순에 수확이 가능하고, 중만생종 찰옥4호와 중만생종 찰옥4호의 2기작 재배는 7월 하순과 10월 중순에 두 번 수확이 가능해, 국내에서도 찰옥수수의 1년 2기작이 실현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작에서 멀칭재배를 하면 초기생육이 촉진되어 수확시기가 3~5일 정도 앞당겨짐으로써, 조기출하 이점과 후기작 작부체계 운영에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었다.
식량과학원 전작과 이재은 박사는 “찰옥수수 2기작 재배는 경지이용 효율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출하시기를 전기작에서는 앞당기고 후기작에서는 늦춰줌으로써,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찰옥수수를 맛볼 수 있는 기간을 연장시켜 준다”고 말했다. 또한 “재배농가에게는 시기적으로 높은 가격대에 판매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소비자와 재배농가 모두에게 이점을 제공한다”며, “맛 좋은 우리 찰옥수수 공급기간 연장이 수입 옥수수의 국내 입지를 압박함으로써 외화 대체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말이면 추석인데 초여름에 맛보던 찰옥수수(2기작)가 허연 알몸을 드러내고 있다.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전작포장에서 찰옥수수 2기작 재배 현장평가회가 개최되었다.
"직접 먹어봐야 맛을 알지", 2기작으로 재배된 찰옥수수 시식회를 하고 있다.
1기작은 4월 10일, 20일, 30일 각각 파종, 품종은 찰옥1호, 찰옥4호, 일미찰
2기작은 7월 10일, 20일, 30일 각각 파종, 품종은 찰옥1호, 찰옥4호, 일미찰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찰옥수수쌀, 황옥수수가루, 레토르트 제품 등 옥수수 가공품
얼룩찰 등 유색 찰옥수수 품종과 옥수수 가공품들
찰옥수수를 쪄서 진공포장한 레토르트 제품은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드시면 됩니다.
옥수수는 바이오에너지원도 되지만 옥수수 수염차, 옥수수 식용유 등으로 가공되고 있다.
찰옥수수 2기작 재배 시험포장
미끈하게 잘빠진 찰옥수수가 자신 있게 맨살을 드러내고 있다.
7월 20일 파종한 찰옥4호
참석자들은 1년에 옥수수를 두번 재배하여 소득을 2배로 높이는 신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찰옥수수 재배기술의 개요를 설명하는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전작과장 김정곤 박사
찰옥수수 2기작 재배 작부체계
찰옥수수 2기작 재배 파종 및 수확시기
찰옥수수 2기작 재배 파종시기별 품질 및 수량성
찰옥수수 2기작 재배 예상소득 분석, 찰옥4호 2기작은 소득 2배 이상
찰옥수수 2기작 재배기술을 현장에서 설명하는 이재은 박사
알곡을 수확하고 난 쭉쭉빵빵 옥수수들이...
아직도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후보군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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