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백야도 백호산 정상과 둘레길 탐방

남해안 관광1번지 여수에 가면 돌산이 큰섬이지만 백야도도 있지요.

돌산대교는 1984년에 개통되고, 백야대교는 2005년에 개통됐는데,

백야도 - 제도 - 개도 - 월호도가 연결되면 여수만을 일주하게 되지요.

백야 등대가 유명한데 백야산, 백호산 등반과 둘레길 탐방도 좋네요.  

 

완주로컬산악회 월례산행이 재개되어 지난달 만리포 해변길에 이어,

백야도 둘레길을 걸어보니 높은산 등산보다 해변길걷기가 딱이네요.

백야도에는 제1봉(백야, 281m), 제2봉(백호, 286m), 제3봉도 있는데,

생태 탐방 숲길과 주변의 다도해를 바라보며 걷는 풍경이 참 좋네요.

 

 

백야대교 건너서 올라가는 백호산 등산로 입구

백야도 생태탐방로 입구에 편백숲이 조성되어 있네요.

큰산은 아니지만 곳곳에 바위도 있고 경관이 좋네요.

제1봉(백야산)을 오르기 전 전망대에서 보는 백야대교와 여수시내 전경

백야산 제1봉(해발 281m)에서 주변 섬들을 바라보며 한숨 돌리고...

여수항에서 배타고 들어가는 꽃섬 하화도(좌), 상화도(우), 멀리 나로도 우주기지

주말 날씨도 선선한데 생태숲이 좋네요.

제2봉에서 동쪽으로 백야등대, 돌산읍, 화태대교도 보이지요. 앞으로 제도, 개도, 월호도, 화태대교까지 연결된답니다.

백호산 정상 아래 쉼터에서 도시락 까먹고 우리 교우들 인증샷

적절하게 바위능선도 있어 산행하는 맛도 나네요.

제2봉에서 보니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고향마을이 보이네요.

여수반도 끝에서 조화대교, 둔병대교, 낭도대교, 적금대교, 팔영대교를 건너면 고흥반도로 연결되지요.

제3봉에서 생태탐방로로 하산해 우회전하면 백야도 둘레길

예전에 주민들이 산에 나무하러 다니던 길

목장안삼거리 지나 활처바구/큰어덕/모래둠벙 전망대

숲 사이로 바다를 보며 그늘로 걷는 데크길이 참 좋네요.

숲길이고 바닷바람도 적당히 불어와 시원하니 좋네요.

숲속에 농장이 하나 있는데 우리를 빠져나온 거위들이 갈팡질팡

석양 보기 좋은 지점에 전원주택지인지 펜션자리인지 조경부터 하고 있네요.

아열대과일인 비파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네요.

백야대교 건너편에는 여수시 화양면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 백호산(2봉)/ 백야산(1봉) 안내도, 탐방로 6km 3-4시간

여수 앞바다에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이 차례로 육지로 연결되고 있는데,

백야도 뿐 아니라 '돌산 갯가길', '금오도 비렁길' 등 갈곳이 참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