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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마무리 겸해 변산해변 워크숍

곳간지기1 2021. 12. 20. 06:30

퇴직 후에도 강의와 집필은 물론 연구사업까지 이런저런 일이 있어

나름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데 일단 연구과제 마무리 철이 되었네요.

완결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니 분담했던 과제를 서로 점검하고 상호

보완할 부분을 찾기 위해 연구팀 워크숍으로 모여 변산으로 갔네요.

 

일단 사무실에서 세미나와 각 담당분야별 연구결과 검토를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변산으로 달려 겨울바다 구경하며 토론을 했네요.

팀원들이 다 수원에서 왔으니 채석강도 보여주고 숙소에서도 토론,

이튿날은 새만금 건너 선유도까지 갔는데 날씨가 협조가 안되네요.

 

 

1년차에 과채류, 2년차에 과일류로 연구과제를 삼고...
소비자 지향 연구과제 발굴을 위해 조리사가 보는 과일류 품질개선
조리 전문가 입장에서 보는 과일류 품질개선 세미나
연구결과 검토 및 점검까지 마치고 변산해변으로 가서 힐링
퇴적암층이 파도에 깍여 수만권의 책을 쌓아놓은 것처럼 된 '채석강'
서해안 겨울바다를 보며 세파를 씻어봅니다.
자연도서관 책장을 살펴보며 마음을 다집니다.
자연의 조화는 참 기기묘묘하지요.
채석강 해식단애가 멋진 절벽을 이루고 있네요.
다음날 추워진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파도가 점점 커지네요.
해질녘 석양을 보러갔는데 미세먼지와 구름이 끼어 협조가 안되네요.
격포항에서 저녁먹고 숙소에 들어가서도 과제 검토를 계속 합니다.
각자의 연구결과를 꼼꼼히 체크하며 정보를 공유합니다.
아침 일찍 해변산책을 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수상하네요.
바람이 점점 세지고 먹구름이 몰려와 바다의 분위가가 썰렁하네요.
변산해변도 식후경, 부안까지 왔으니 인삼바지락죽으로 아침식사
바람이 미세먼지 다 날려버리기를 기대하며 새만금 고군산군도로 (무녀대교)
신시도자연휴양림 산책을 계획했는데 대장도까지 드라이브만...
애써 여기까지 왔는데 선유도 해수욕장은 둘러보고 가야지요?
서해바다에 파도가 이렇게 센 것은 생전 처음인데 아쉽게 되돌아왔네요.

연말이 다가오니 마음이 바쁘지만 일하면서 주변도 돌아보고,

코로나가 삼켜버린 한해를 이 파도가 쓸어가기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