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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물무산 행복숲 질퍽질퍽 맨발황톳길

곳간지기1 2024. 8. 26. 06:00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요즘 유래없이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

모처럼만에 영광 물무산 행복숲을 걸으며 주말 한때 무더위를 날려버렸네요.

울창한 숲속에서 미세한 산들바람을 느끼며 그야말로 행복한 산행을 했네요.

숲길이 좋은 곳을 찾아 여름산행지로 안내한 산악회 임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영광IC에서 가까운 물무산 행복숲은 2017년에 영광군청의

공무원이 아이디어를 내고, 열적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산주들의 동의를

구해 조성되었다는데, 얕으막한 물무산 산허리에 숲길을 만들고, 중간에 쉼터,

가족명상원, 유아체험숲, 맨발황톳길 등을 조성해 멋진 휴양지를 만들었네요.

 

천년의 빛 영광 '물무산 행복숲' 맨발황톳길 입구
완주로컬산악회 8월산행으로 4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산행했네요.
먼저 물무산 산허리에 조성된 숲속 둘레길 10여km를 걷습니다.
숲속에 노폭 3m로 조성된 행복숲을 걷다보면 곳곳에 쉼터가 있네요.
숲길에는 소나무가 많고 간간이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편백나무도 있네요.
3대가 함께 걷는 행복숲에 가족명상원도 있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쉬어 갑니다.
연일 낮에는 35도를 넘어가고 밤에는 열대야를 보냈는데 그늘숲이 좋네요.
숲속 조금 높은 곳에는 하늘공원도 있는데, 누워서 하늘 한번 쳐다보고 갑니다.
뇌졸증과 심뇌혈관 건강에 좋은 행복숲 걷기, 매일 8천보 이상 권장
살짝 내리막길에서는 보폭도 커지고 발걸음도 빨라집니다.
영광읍내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시도 한두편 감상하고...
영광읍내에서 접근하기 좋은 데크길
물무산 행복숲 유아숲 체험원
유아숲 체험원에는 미로원, 통나무 놀이대, 짚라인 놀이대, 곤충아파트 등 다양하네요.
수국정원도 있고, 언제 손주들 데리고 한번 가야겠어요.
3대가 함께 걷는 길 물무산 행복숲은 종합산림복지숲으로 숲속 둘레길 10km
중간중간 쉼터가 있으니 단체산행에도 좋지요?
무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적당히 쉬어가며 걷습니다.
소나무숲 예술원에는 맥문동 군락이 있어 8-9월에는 보라색 꽃동산
황토를 깔아둔 계곡물에 발담그고 더위 식히기
옆에 물뿌리는 시설도 갖춰져 있어 수분을 조절하는 그야말로 질퍽질퍽 맨발황톳길
서해안고속도로 영광IC로 나가 얼마 안가는 숲길에 있어 지나는 길에 들르기도 좋네요.
황톳길 출발점에 신발장과 발씻는 곳도 잘 만들어 놓았네요.
영광 물무산 행복숲 질퍽질퍽 맨발황톳길에서 나오는 길

기후재난으로 과거 어느해 보다도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

가까운 곳에 숲길이 있는지 찾아보시고 가을맞을 채비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