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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고원길 9코스 운일암 반일암 산행

곳간지기1 2024. 9. 16. 06:00

9월 중순 추석 명절이 다가왔는데도 무더위가 아직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요즘 KOPIA 소장에 재도전해 통과하느라 바빴는데 잘끝나 산행을 했네요.

마이산과 운장산이 있는 진안고원에 숲길이 많은데 '무이구곡'을 찾았네요.

골이 깊어 하루 한나절밖에 햇볕이 들지 않는다고 운일암반일암 참 좋지요.

 

운장산(1,126m)을 기점으로 동북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가 협곡을 이루어

주자천이 되고, 진안 주천면과 용담댐을 거쳐 금강 상류에 합류하게 되지요.

기묘하게 생긴 바위와 푸른물, 우거진 숲을 따라 무지개와 구름다리를 건너

덕밭골산림욕장에서 계곡에 발담그고 땀에 젖어 와룡암에서 마무리했네요.

 

전북 내륙의 진안고원 용담댐 상류에 있는 '운일암 반일암' 계곡
골짜기가 워낙 깊어 하루 한나절도 못가 해가 떨어지거나, 구름에 가린 해밖에 볼수 없다고 해서 '운일암 반일암'
운일암 계곡과 명도봉(863m)을 조망하는 도덕정에서 완주로컬산악회 이준호 회장님
협곡 위에 몇년 전에 구름다리가 설치되었는데 아주 일품이지요.
요즘 비가 자주 내리지 않아 물이 조금 부족한데 운일암 반일암의 바위들
무지개다리를 건너야 구름다리로 올라가는 길이 있지요.
구름다리로 올라가는 길 입구에 있는 '눈치보지마시개 길'
무지개다리에서 올려다보는 구름다리
가파르게 올라가는 숲길에서 보는 구름다리
운일암 반일암 구름다리, 건너서 내려가거나 명덕봉(846m)으로 가는길
구름다리를 건너며 보는 운일암 반일암 계곡
완주로컬산악회로 매달 함께 산행하는 김영순 선배장로님과
파란 하늘을 보면 가을이 온듯한데 여전히 덥네요.
구름다리 중간에서 북쪽으로 충남 금산 가는 길
우리 산악회 부회장님 부부 한컷
무서워서 다리 아래를 못보고 양손으로 잡고 조심조심
강변숲길 산너머에 있는 하늘이 유난히 예쁘네요.
구름다리와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강변따라 진안고원길 계속
덕밭골 산림욕장 쪽으로 타박타박 걸어갑니다.
주자천을 건너 산림욕장으로 들어가는 길가에 있는 목가촌
무더위로 땀을 뻘뻘 흘렸는데 다시 계곡이 있어 발 좀 담그고...
손수건 그물로 송사리도 잡고 잠시 물멍때리기..
자연산인지 인공인지 모자 쓰고 있는 계곡 주인이 있네요.
주천면 도로까지 내려와 아침에 버스로 지나갔던 길 표지판
산길을 걸어 다시 내를 건너면 문화유산자료인 와룡암, 병자호란을 피해 살던 긍구당 김중정이 세운(1650년) 암자
진안고원길 9코스 무이구곡 트래킹을 와룡암에서 마감했네요.
매월 두번째 토요일에 산행하는 완주로컬산악회원들
올해 날씨가 좋아 대풍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벼알이 영글어가네요.

더할 것도 없이 한가위만 같아라고 말하는 추석명절,

가족과 더불어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